[마감시황]삼성전자·SK하이닉스 ‘롤러코스터’…반도체 웃다 유가에 발목
오승현 기자 2026. 9. 8. 16:01
오픈AI·엔비디아발 호재에 상승 출발
삼성전자 장중 3.33%·SK하이닉스 5.95% 급등
오후 들어 상승폭 대부분 반납
WTI 93달러·브렌트유 97달러 돌파
/뉴시스
삼성전자 장중 3.33%·SK하이닉스 5.95% 급등
오후 들어 상승폭 대부분 반납
WTI 93달러·브렌트유 97달러 돌파

오픈AI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동발 악재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19%) 내린 26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만 원(0.56%) 오른 179만3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은 개장 직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중 27만9천 원까지 3.33% 올랐고, SK하이닉스도 188만9천 원까지 치솟으며 5.95% 상승했다.
오픈AI의 새 AI 모델 '아스트라' 출시와 엔비디아의 '허깅페이스' 인수 소식 등이 반도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그러나 오후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공격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중동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3달러, 브렌트유는 97달러를 넘어섰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반도체주 상승세를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AI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지만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움직임이 국내 증시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