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협에도…캐나다, 美에 최대 50% '보복 관세' 발효

2026. 9. 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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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맞선 '맞불 관세'를 공식 발효했습니다.

캐나다는 미 동부 시간으로 8일 오전 0시를 기해 276억 캐나다달러(미화 약 2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미국이 지난 22일부터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맞대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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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제공]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맞선 '맞불 관세'를 공식 발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캐나다에 경고 수위를 높이면서 양국의 무역 전쟁이 한층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캐나다는 미 동부 시간으로 8일 오전 0시를 기해 276억 캐나다달러(미화 약 2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50%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일부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올랐습니다.

일부 철강·알루미늄 파생 제품 및 가전 제품과 치즈 등 유제품, 생선·해산물 등에는 25% 관세가 부과됐고, 이밖에 산업용 공구 등에는 15% 관세가 적용됐습니다.

미국이 지난 22일부터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맞대응한 겁니다.

캐나다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이른바 '달러 대 달러, 세율 대 세율' 방식으로 동일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새롭게 부과된 관세가 미국의 선제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

그러나 캐나다 입장에서도 이번 보복 관세의 목표는 결국 미국을 압박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 재임 당시 대미 관계 자문관을 지낸 브라이언 클로는 "캐나다의 보복 관세는 미국 기업과 소비자가 이번 무역 전쟁의 비용을 실감하도록 하고, 미국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유인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습니다.

#캐나다 #미국 #관세 #무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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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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