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해안면 농가 흙탕물 저감·작목 전환에 4개 기관 손잡아

양지웅 2026. 9. 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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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해안면 흙탕물 저감과 작목 전환을 위해 강원도와 양구군·원주지방환경청·한국자산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이날 협약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은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와 사업성과 관리, 친환경농법 보급 등 흙탕물 저감 대책을 총괄하고, 도는 도비 확보와 행정적 지원,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에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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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양구군·원주지방환경청·한국자산관리공사 업무협약
양구 해안면 흙탕물 저감·작목 전환에 4개 기관 협력 (양구=연합뉴스) 8일 강원 양구군 펀치볼종합복지센터에서 열린 '해안면 비점오염원관리지역 흙탕물 저감·작목 전환 지원' 업무 협약식에서 갈경래 한국자산관리공사 강원지부장과 박소영 원주지방환경청장,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 김왕규 양구군수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해안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단협의회 관계자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9.8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 해안면 흙탕물 저감과 작목 전환을 위해 강원도와 양구군·원주지방환경청·한국자산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은 8일 양구 펀치볼종합복지센터에서 협약식을 열고 해안면 비점오염원관리지역 흙탕물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해안면 만대지구 농민들의 영농 여건을 고려한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해 흙탕물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와 김왕규 군수, 박소영 원주지방환경청장, 갈경래 한국자산관리공사 강원지부장을 비롯해 해안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단협의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해안면은 도내 대표적인 고랭지 밭 지역으로, 집중호우나 해빙기마다 발생하는 흙탕물이 마을 하천은 물론 한강 상류 수계까지 영향을 미쳐 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은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위한 국비 확보와 사업성과 관리, 친환경농법 보급 등 흙탕물 저감 대책을 총괄하고, 도는 도비 확보와 행정적 지원,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에 힘을 보탠다.

군은 지역주민과 함께 만대지구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농법 보급 등 흙탕물 저감과 농민들의 영농활동을 지원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다년생 작물 재배를 위한 국유지 대부계약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작목전환을 통해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흙탕물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 개선과 농가소득 향상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양구 해안면 농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뿌리 깊은 나무가 흙을 단단히 붙잡듯 이번 협약이 해안면 흙탕물 문제를 뿌리부터 해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결실은 수질 개선과 농가소득 증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왕규 군수는 "해안면 흙탕물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환경 개선뿐 아니라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안정적인 영농 여건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해안면은 6·25전쟁 이후 되찾은 수복지역으로, 소유자가 없는 토지가 상당수 국유화되면서 전체 경작지의 35.8%가 국유지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국유지는 원상복구 부담 등을 이유로 배추와 무 같은 한해살이 작물만 재배할 수 있어 사과 등 여러해살이 과수로 작목을 전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도와 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국유지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을 한해살이 작물에서 여러해살이 과수까지 넓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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