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갈파래 화장품 원료로…대한뷰티산업진흥원 ‘식약처장 표창’

해마다 제주 해안가를 뒤덮어 미관을 해치고 악취를 풍기를 골칫덩이 '구멍갈파래'를 고부가가치 화장품 원료로 만든 제주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가 식약처장 표창을 받았다.
제주에서 천연 원료와 화장품을 생산하는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대표이사가 지난 7일 '화장품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강 대표는 지난 14년간 제주 천연자원과 해양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이끌며, 제주특화 화장품 소재 산업화와 K-뷰티(Beauty)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대표가 이끄는 회사는 제주 연안에서 발생하는 구멍갈파래를 펩타이드와 PDRN 등 고부가가치 화장품 소재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개발, 해양 부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자원화하고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연결하는 기술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해양 부산물 유래 펩타이드 원천기술과 개인맞춤형 앰플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2023년에는 구멍갈파래 분리방법 동결 및 펩타이드 개발 등 연구 논문을 SCI 국제학술지에 등재했다. 이어 올해는 제주테크노파크 R&D 과제를 통해 '구멍갈파래 PDRN'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은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풋귤, 울금, 홍해삼, 전복, 소라, 비자 열매 등 제주특화 천연 소재를 활용한 100여종 이상 화장품 원료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개발된 원료는 자체 브랜드 개발뿐만 아니라 국내외 ODM 수주와 화장품 원료 수출로 연결 중이다.
특허 20건, ICID 10건 등재 등 기술 성과와 해외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20여 개국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현지 파트너 발굴과 총판 확대를 통해 제주특화 원료와 K-뷰티 제품 수출 확대도 적극 추진 중이다.
강 대표는 "이번 표창을 계기로 제주에서 개발한 천연·해양 소재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화장품 원료와 K-뷰티 제품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해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며 "제주특화 원료, 자체 브랜드, ODM을 연결한 글로벌 사업화 모델을 구축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