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GAMFF에 세계 97개국 몰렸다…AI 영상 3403편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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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7개국에서 3403편의 AI 영상이 출품된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2026)'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단순한 AI 영상 상영·시상 행사를 넘어 기업과 투자자, 창작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문화 융복합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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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7개국에서 3403편의 AI 영상이 출품된 ‘2026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2026)’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단순한 AI 영상 상영·시상 행사를 넘어 기업과 투자자, 창작자,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산업·문화 융복합 플랫폼으로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구미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구미코에서 GAMFF 2026을 개최했다. 올해 AI 영상 공모전에는 모두 3403편이 출품됐다. 지난해 1075편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출품작 역시 단순한 이미지·영상 생성 수준을 넘어 스토리와 연출, 캐릭터, 영상미를 갖춘 작품들이 대거 선보이며 AI가 새로운 콘텐츠 창작 영역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공모전에서는 ‘오아시스’를 출품한 이상훈 윤희동 감독이 대상을 받는 등 분야별 수상작 39편과 온라인 인기투표상 1편 등 모두 40편이 선정됐다. GAMFF 수상작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세계적인 컴퓨터 그래픽스·인터랙티브 기술 분야 국제학회인 SIGGRAPH 수상작 상영회도 열렸다.
올해는 AI와 산업의 연결에도 힘을 실었다. AI·가상융합·실감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한 우수기업 전시와 기업 간담회, 기술·투자 발표를 비롯해 기업·창작자·투자자를 연결하는 ‘콘텐츠 커넥트 데이’가 마련됐다. K-컬처 펀드와 연계한 투자 설명회도 열어 AI 콘텐츠의 제작을 넘어 투자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민 참여도 확대했다. AI 캐리커처와 굿즈 제작, AI 드로잉봇,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AI를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특히 무을초등학교 전교생이 AI 창작교육으로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를 개막식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AI로 표현한 ‘시니어 AI 아틀리에’ 특별전시도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구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 기반에 AI·데이터·로봇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하는 ‘AI 융복합 미래도시’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을 큰 성과로 평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AI로 상상하고, AI로 창작하는 대전환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GAMFF가 AI 기술과 K-콘텐츠가 만나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영상제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의 AI 창작자들이 구미에서 새로운 콘텐츠와 산업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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