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李 연임, 공소취소 하려고 저러는구나 의심"에 홍익표 답변은

조현호 기자 2026. 9. 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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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개헌과 공소취소 추진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거론하며 이 대통령이 직접 명쾌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 연임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고, 공소취소 보다 조작기소에 방점이 있는데, 공소취소를 먼저 언급하다보니 보수언론의 프레임에 걸려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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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기회 빌려 의사 밝힐 것 … 공소취소보다 조작기소에 방점"
김어준 "이 대통령 입으로 명쾌하게 밝혀야…개헌 어려울 것"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김어준씨가 2026년 9월8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갈무리

김어준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개헌과 공소취소 추진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거론하며 이 대통령이 직접 명쾌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 연임 관련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고, 공소취소 보다 조작기소에 방점이 있는데, 공소취소를 먼저 언급하다보니 보수언론의 프레임에 걸려든다고 해명했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8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답했다. 김어준 진행자가 “개헌 관련해서 또 이것도 의심이다. 대통령이 연임하려고 개헌하는 거 아니냐? 왜 이런 의혹 제기가 나왔냐면 '연임이라는 게 법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라고는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가능하다 하더라도 나는 생각이 없다' 라는, 취지의 말까지는 안 했다. 그래서 연임 생각으로 개헌 추진하는 거 아니야 하는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는다”라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다.

홍 수석은 “조정식 국회의장 발언 때문에 논란이 커졌지 않나. 그 이전에도 일부 그렇게 한 분이 있었는데. 일부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 '일 잘하니까 우리 대통령 한 번 더 시켜야 된다'. 이런 정도의 논의였다. 공적인 수준의 논의가 아니었다. 대통령 비서실장과 저는 방송에서 다 (얘기)했고, 비서실장은 춘추관에서 직접 얘기했다. '현행 헌법상 가능하지 않고, 대통령께서 그런 것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도, 자꾸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은 유감스럽다”라고 답했다.

그런 의심하는 사람을 탓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대통령 한마디로 정리될 수 있는데, '그 말을 굳이 안 하는 이유가 뭐냐'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김 진행자 질의에 홍 수석은 “그러한 시간이 아직 안 왔고, 직접적인 말씀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느냐. 기회, 그 자리를 빌려 좀 더 분명하게 대통령께서 의사를 밝히실 것으로 저는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 진행자는 공소취소와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전날 같은 방송에 나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대통령이 면소 처분으로 끝나니 그렇게 정리하는 게 맞지 않냐고 언급한 내용을 들어 질의했다. 이에 홍 수석은 “대통령님의 관점은 공소취소보다는 조작 기소에 더 방점이 있다”라며 “조작 기소라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지고 나면 공소취소는 그 이후 자연스럽게 고민이 될 수 있는 영역인데, 자꾸 공소취소를 앞세우는 것 자체는 약간 순서상 안 맞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홍 수석은 “조작 기소라는 것이 수사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확인된다면 그거는 수사기관이 자연스럽게 '법왜곡죄' 등에 따라서도 할 수가 있다, 잘못된 기소를 계속 공소 유지하는 것 자체도 잘못이다. 명확하게 조작기소 사건이 밝혀지고 난 이후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사건이지, 공소 취소를 우리가 먼저 얘기하는 것 자체는 일부 국민의힘이나 보수 언론의 프레임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김어준 진행자가 '공소취소 모임이라는 것도 발족하고 공소취소라는 단어가 전면에 등장한 지 오래다 보니 이제 뭘 하더라도 공소취소하려고 저러는구나라고 프레임이 잡힌다', '공소취소가 먼저 등장하다 보니 어떤 사안이든 공소취소하려고 뭘 만들어내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거다, 처음부터'라고 거듭 반박했다.

홍 수석은 “조국 대표하고 저하고 따로 소통도 했어요. 저도 같은 의견”이라면서도 “우리가 근본적으로 선의에 기대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는 나쁜 사람 나쁜 정치 활동을 제한하는 게 민주주의다라는 측면에서 정치적 조작을 검사들이 할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김어준 진행자는 “청와대 입장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렇다면 문제가 없는 건데. 대통령이 나오실 때 명쾌하게 본인 입으로 밝혀 주시면 좋겠다”라고 했다.

김 진행자는 이날 방송 앞 부분에서도 “개헌은 어려울 거라고 본다. 개헌 여론조사하면 진짜 많았는데, 개헌해야 한다는 것(찬성 연론)이 과반이 넘어요, 선호하는 정치체제는 4년 중임제, 오랜 시간 그래왔는데, 최근 여론조사 보니까, 개헌 자체 부정 여론이 높다. 처음보는 현상인데, 첫 출발을 잘못해서 그렇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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