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서은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관련한 '우익 논란' 이후 별도의 해명이나 사과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은 7일 자신의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게시판을 통해 오는 11일 제이팝(J-POP) 리메이크 4번째 시리즈로 로이킴의 '스파클(Sparkle)'을 발매한다고 알렸다.
현재 강남은 '제이팝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명곡을 국내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색채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출처:강남 (왼쪽 강남, 오른쪽 후쿠시 소타)
앞서 강남은 지난달 20일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함께 신길동 매운 짬뽕 챌린지를 진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자신의 계정에도 후쿠시 소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보다 한국어를 잘한다. 똑똑하고 착한 소타를 많이 응원해달라"며 팬클럽 가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쿠시 소타는 과거 발언으로 국내에서 '우익 논란'이 불거진 바 있는 배우다. 그는 2015년 일본 후지TV의 종전 7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우리에게 전쟁을 가르쳐주세요'에 출연해 태평양전쟁 당시 자폭 특공대인 '카미카제' 대원 후보였던 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출처:강남
당시 후쿠시 소타는 조부의 이야기를 접한 뒤 눈물을 흘리며 "할아버지를 존경한다. 그분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카미카제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연합군 함선 등을 공격하기 위해 운용한 자폭 특공대로, 일본 제국주의와 침략전쟁을 상징하는 사례로 꼽힌다.
후쿠시 소타와 함께한 콘텐츠가 공개된 이후 국내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강남은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화한 방송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갑론을박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남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개인 계정에 올렸던 후쿠시 소타와의 사진도 삭제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별도의 사과나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출처:강남
이후에도 강남은 논란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지인들과 야외 고기 파티를 즐기는 영상을 공개했으며, 지난 4일에는 그룹 엔하이픈(ENHYPEN) 멤버 제이와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의 '푸름과 여름'을 커버한 영상을 게재했다. 1987년생인 강남은 2019년 두 살 연하의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약 1년간 교제하고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