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키워드는 '사탐런'과 '막차'…N수생 비중 31.5% 돌파

CBS노컷뉴스 정다운 기자 2026. 9. 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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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선택형 수능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졸업생 접수자가 8.6% 증가했다.

자연계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학들이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과학탐구 필수 응시 조건을 완화하면서 자연계 수험생의 사회탐구 선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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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1만 6506명 감소…졸업생 비중 31.5%로 확대
'사탐런' 뚜렷…사회탐구만 선택한 수험생 69.6%
사진공동취재단


현행 선택형 수능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졸업생 접수자가 8.6% 증가했다. 자연계 수험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택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한층 뚜렷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모두 55만 1864명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55만 4174명)보다 2310명(0.4%) 감소한 규모다.

응시원서를 접수한 재학생은 35만 5391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6506명(4.4%) 줄었다. 전체 지원자 중 재학생 비중도 67.1%에서 64.4%로 낮아졌다.

반면 졸업생은 17만 3706명으로 1만 3784명(8.6%) 늘었다. 전체 지원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에서 31.5%로 2.6%p 높아졌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2만 2767명으로 412명 증가했다.

올해는 현행 고교 내신 9등급제와 선택과목이 있는 선택형 수능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대입이다. 2028학년도부터는 내신이 5등급제로 바뀌고 수능에서도 국어·수학뿐 아니라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입시업계에서는 이 같은 대입제도 개편을 앞두고 이른바 '막차'를 타려는 N수생이 늘어날 가능성을 예상해왔다.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쏠림이 한층 뚜렷해졌다.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52만 7255명 가운데 사회탐구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36만 7073명으로 69.6%를 차지했다. 지난해 32만 4405명, 61.0%에서 4만 2668명 늘고 비중은 8.6%p 높아졌다.

반대로 과학탐구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지난해 12만 692명에서 올해 7만 5036명으로 4만 5656명 줄었다. 비중도 22.7%에서 14.2%로 내려갔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한 과목씩 선택한 지원자는 8만 5146명으로 16.1%였다.

자연계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상대적으로 학습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이른바 '사탐런'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학들이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과학탐구 필수 응시 조건을 완화하면서 자연계 수험생의 사회탐구 선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입시업계에서도 올해 수시 지원의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사탐런을 꼽고 있다.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지원자가 40만 7493명으로 국어 지원자의 74.7%, 언어와 매체는 13만 7758명으로 25.3%였다.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가 33만 6539명으로 64.9%를 차지했고 미적분은 16만 8199명(32.4%), 기하는 1만 4201명(2.7%)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는 12만 1209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8707명, 18.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어Ⅰ을 선택한 지원자가 3만 8954명으로 32.1%를 차지했다.

올해 전국에 처음 도입된 수능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은 전체 지원자의 93.9%인 51만 8214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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