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임금체불 급증…1년새 43% 늘어

전승현 2026. 9. 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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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정훈(전남광주 나주·화순)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노동자 임금체불 피해자는 3만684명으로 2024년 2만2천648명보다 8천36명, 35.5% 증가했다.

내국인을 포함한 전체 임금체불액이 2024년 1조9천425억원에서 2025년 2조 6억원으로 약 3.0% 늘어나는 동안 외국인노동자 체불액은 43.6% 폭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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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연합뉴스TV 제공]

(나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정훈(전남광주 나주·화순)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노동자 임금체불 피해자는 3만684명으로 2024년 2만2천648명보다 8천36명, 35.5% 증가했다.

임금 체불액은 같은 기간 1천78억원에서 1천548억원으로 470억원, 43.6% 급증했다.

내국인을 포함한 전체 임금체불액이 2024년 1조9천425억원에서 2025년 2조 6억원으로 약 3.0% 늘어나는 동안 외국인노동자 체불액은 43.6% 폭증한 것이다.

전체 체불액 가운데 외국인노동자 체불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5.5%에서 2025년 7.7%로 2.2% 포인트 상승했다.

2025년 기준,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피해 노동자가 1만1천3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의 체불액이 719억원으로 가장 컸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영세사업장 집중 현상이 뚜렷했다.

2025년 기준,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외국인노동자 체불액은 716억원, 피해 노동자는 1만6천998명이었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체불액은 1천386억원으로 전체의 89.5%, 피해 노동자는 2만8천29명으로 전체의 91.3%에 달했다.

2025년 기준, 경기도에서 발생한 외국인노동자 체불액은 525억원으로 전국의 33.9%를 차지했고, 피해 노동자도 1만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정훈 의원은 "외국인노동자에게 한국이 임금을 떼일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나라가 돼서는 안 된다"며 "체불 다발 지역·업종과 반복 체불사업장에 전담팀을 즉시 투입하는 현장 중심의 원스톱 구제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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