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시도당 사무실 봤더니…10곳 가운데 6곳이 농장·아파트

김천 기자 2026. 9. 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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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기본소득당 일부 시·도당이 농장이나 아파트, 일반 주택 등을 사무실 주소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7일) 채널A에 따르면 기본소득당 충남도당은 비포장도로를 지나 깊고 외진 산 아래 위치한 건물이 주소지로 등록돼 있습니다.

인근 주민도 이곳에 기본소득당 충남도당 사무실이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비료 포대와 오토바이 등이 놓여 있었지만 정당 사무실임을 알리는 간판도, 인기척도 없었습니다.

기본소득당 충남도당위원장은 매체에 "사무실을 구하고 있는데 아직 구하기 전이라 일단 개인 집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 회의는 국회에서 하거나 별도의 장소를 정해서 할 때도 있다고 했습니다.

인천시당 역시 등록된 주소가 한 아파트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주소는 인천시당 위원장의 자택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처럼 기본소득당 전국 10개 시·도당 가운데 6곳은 농장이나 아파트 등 일반적인 정당 사무실과는 다른 형태의 장소를 주소지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시·도당에 중앙당이 올해 내려보낸 교부금은 모두 1억5천여만원. 이 가운데는 일부는 국고보조금입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매체에 "유령 시도당 사무실 의혹으로 보조금 수령을 위해 급조된 인스턴트 가족정당이라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기본소득당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많은 소수 정당들이 사무실을 당원 자택으로 두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시민들을 만나는 실질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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