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15개월 만에 증가

어고은 기자 2026. 9. 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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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과 선박·식품 수출 호조로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90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8천명(1.8%) 늘었다.

다만 전체 제조업 가입자에서 고용허가제(E9, H2) 당연가입 외국인 증가폭(1만2천명)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감소해 여전히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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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식품 수출 호조도 영향 … 건설업은 37개월 연속 감소 지속
▲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반도체 호황과 선박·식품 수출 호조로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1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천590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8천명(1.8%) 늘었다. 8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가입자가 28만명(2.6%) 증가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보건복지에서 11만2천명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숙박음식(5만7천명), 사업서비스(2만3천명), 전문과학기술(2만2천명), 교육서비스업(2만1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7천명으로 2천명(0.1%) 늘었다. 올 4월(–7천명), 5월(–8천명), 6월(–7천명), 7월(–3천명) 줄곧 감소폭이 줄다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가입자가 늘어난 건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다만 전체 제조업 가입자에서 고용허가제(E9, H2) 당연가입 외국인 증가폭(1만2천명)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감소해 여전히 '마이너스'다.

조원식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증가세 전환에 대해 "기계장비, 의료정밀화학 같은 반도체 연관 업종에서 증가했다"며 "기타운송장비에서 가장 크게 늘었고 식료품쪽도 많이 늘었는데 선박과 K-푸드 수출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건설업은 6천800명 줄어 37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다. 다만 4월(–8천800명), 5월(–8천400명), 6월(–8천100명), 7월(–7천100명)으로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다.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이용한 8월 신규 구인인원은 16만1천명으로 6천명(4.1%) 늘었지만 신규구직인원은 35만2천명으로 1천명(0.2%) 줄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수인 구인배수는 0.46으로 전년동월 0.44대비 소폭 상승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1만5천명으로 2만3천명(3.6%) 줄었고, 지급액도 1조84억원으로 245억원(2.4%) 감소했다. 조 과장은 "작년보다는 고용 상황이 조금 나아졌기 때문에 (구직급여) 지급액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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