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폴더블폰 공개 앞두고…화웨이·샤오미, 접는폰 신제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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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중국 스마트폰 대표 기업인 화웨이와 샤오미가 같은 날 신형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지난 7일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는 광저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초고가 트라이폴드(두 번 접는) 스마트폰 '메이트 XT2' 시리즈를 공개했다.
업계는 이번 화웨이와 샤오미의 선제적 대응을 애플의 고가 폴더블폰 시장 진입을 위기이자 기회로 인식한 결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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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두번접는폰은 400만~500만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중국 스마트폰 대표 기업인 화웨이와 샤오미가 같은 날 신형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지난 7일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웨이는 광저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초고가 트라이폴드(두 번 접는) 스마트폰 ‘메이트 XT2’ 시리즈를 공개했다.
메이트 XT2는 2024년 출시된 ‘메이트 XT’의 후속 모델로, 두 번 접힌 화면을 펼치면 태블릿 크기로 확장된다. 이번 제품에는 화웨이의 ‘타우(τ) 법칙’을 기반으로 한 ‘로직폴딩’ 기술이 적용된 신형 칩 ‘기린 9050 프로’가 탑재됐다. 가격은 1만9999위안(약 400만 원)에서 2만4999위안(약 5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진행된 사전 예약은 이미 매진됐다. 공식 판매는 이달 12일부터다.
위청둥 화웨이 상무는 “메모리 비용 급등으로 가격 책정이 큰 과제가 됐다”며 “신기술을 다수 채택하면서 비용 압박이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샤오미도 발표회를 열고 중형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이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엑스링(Xring) O3’ 프로세서와 중국 토종 메모리 업체 CXMT의 LPDDR6가 탑재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권형 스타일과 유사하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2년 전 시작된 프로젝트로 20개월간 연구개발을 거쳤으며, 현재 샤오미 스마트폰 중 가장 고급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이번 화웨이와 샤오미의 선제적 대응을 애플의 고가 폴더블폰 시장 진입을 위기이자 기회로 인식한 결과로 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이반 램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세계 최대 프리미엄 기기 사용자 기반을 갖고 있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경쟁사 제품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두 기업이 동시에 자체 개발 칩을 탑재한 신제품을 내놓은 점은 중국의 반도체 자립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맹준호 기자 nex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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