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간-사리장엄구로 깨우는 1500년전 백제 모습

김도연 기자 2026. 9. 8.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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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간과 돌·금속에 새겨진 글자, 사리장엄구에 남은 발원문 등으로 1500년 전 백제 왕도의 모습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11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2026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사진)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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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서 백제왕도 학술대회
목간과 돌·금속에 새겨진 글자, 사리장엄구에 남은 발원문 등으로 1500년 전 백제 왕도의 모습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11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2026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사진)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기록으로 깨어나는 백제왕도’를 주제로 백제의 각종 기록자료를 통해 백제 왕도의 실상을 살펴본다. 백제가 수도를 어떻게 나눠 다스렸는지, 왕실이 어떤 불교 신앙을 가졌는지, 물건을 어떻게 만들고 유통했는지 등을 당시 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통해 들여다본다.

주경미 충남대 고고학과 강사는 ‘사리장엄구를 통해 본 백제의 불교’를 주제로, 왕흥사지와 미륵사지 등에서 나온 사리장엄구와 명문을 통해 백제 왕실의 불교 신앙과 문화 교류 양상을 살핀다. 윤선태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목간으로 본 사비도성의 공간구조’를 통해 부여 출토 목간을 토대로 사비도성의 경계와 내부 편제 등 당시 공간구조를 조명한다.

이 밖에도 ‘금석문으로 본 백제 왕도의 편제와 왕도 사람들’(김영심 한국외국어대 역사문화연구소 초빙연구원), ‘생활용기에 새겨진 백제인의 세계’(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 문화유산융합학과 교수), ‘기록수단을 통해 본 백제의 생활문화’(홍보식 국립공주대 사학과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도연 기자 rep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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