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엔하이픈 ‘빌보드 200’ 1위 자랑스러워”…탈퇴 이유는?

고승희 2026. 9. 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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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서운함과 우려의 시선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요."

202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를 거쳐 결성된 엔하이픈의 보컬 에반은 지난 3월 그룹의 탈퇴를 발표했다.

에반 탈퇴 이후, 6인 체제로 재편된 엔하이픈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기에 에반의 행보에도 자연히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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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가수로 돌아온 엔하이픈 출신 에반 [빌리프랩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팬들의 서운함과 우려의 시선을 깊이 이해하고 있어요.”

정상 궤도를 달리던 그룹을 떠나 홀로서기를 택했다. 팬들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보이그룹 중 단연 두각을 보여섣 엔하이픈의 희승이다. 그는 이제 안정적인 울타리를 자발적으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에반이라는 이름으로다.

엔하이픈 출신 에반이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데스 오브 미(DEATH OF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가수 신고식을 치렀다.

에반은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드려야 할지 오랜 고민 끝에 솔로가수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를 거쳐 결성된 엔하이픈의 보컬 에반은 지난 3월 그룹의 탈퇴를 발표했다. 3개월 뒤 에반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싱글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를 내놓으며 예열을 마친 그는 2개월 만에 8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솔로 가수로 돌아온 엔하이픈 출신 에반 [빌리프랩 제공]

에반 탈퇴 이후, 6인 체제로 재편된 엔하이픈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기에 에반의 행보에도 자연히 관심이 모아졌다.

그는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빌보드 200’ 1위는 결코 쉽게 달성할 수 없는 목표”라며 “저 또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로 축하를 건넸다.

이번 신보 ‘데스 오브 미’는 그룹의 색채를 지우고 온전히 에반이라는 자아를 투영한 결과물이다. 앨범을 관통하는 정서는 얽히고설킨 감정의 고삐를 쥐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의지다. 에반은 수록된 8곡 전곡의 작사를 맡았으며, 1곡을 제외한 7곡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했다.

타이틀곡 ‘데스 오브 미’는 묵직한 팝 알앤비 트랙으로 ‘그 무엇도 나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선언을 담았다. 스스로 한계에 부딪히며 겪은 번민과 솔로 아티스트로 서기까지의 치열한 사투가 노랫말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에반은 이번 신보를 ‘자화상이자 거울’로 규정했다. 특히 컴백 직전 고백한 유년 시절 소아암 투병 사실을 언급하며 앨범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혹독했던 치료 과정이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있는 그대로의 내면을 음악으로 꺼내놓기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털어놓았다.

보이그룹의 메인 보컬에서 송라이팅과 프로듀싱을 도맡는 독립된 솔로 뮤지션으로 전향한 에반에게 이번 음반은 “컴백의 의미조 있지만, 새로운 출발점과도 같은 음악”이라며 “부디 많은 분의 마음에 닿는 음악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악을 통해 지치고 힘든 상황을 극복할 힘을 전달하는 것이 내 소명”이라며 “두려움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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