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취소해야 하나”…관측 사상 최대, 도쿄 인근 725㎜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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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동부에 가을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고 곳곳에 최고 단계의 재해 경보와 대피령이 내려졌다. 철도와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이어져 일본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이 지역에 일본 재해 경보 가운데 최고 수준인 '레벨 5' 토사 재해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북상한 가을 장마전선에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우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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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재해경보 발령…1명 사망
![7일 일본 도쿄에서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7/mk/20260907223604817jlsj.jpg)
7일 일본 기상청과 NHK 등에 따르면 도쿄 남쪽 이즈제도 니이지마무라에는 이날 오전 9시40분까지 24시간 동안 관측 사상 가장 많은 485㎜의 비가 내렸다.
당국은 이 지역에 일본 재해 경보 가운데 최고 수준인 ‘레벨 5’ 토사 재해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이즈제도 도시마무라도 마을 전역에 레벨 5 경보를 내리고 주민 306명에게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다. 오시마섬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725㎜의 비가 쏟아졌다. 평년 9월 한 달 강수량의 두 배에 달하는 양이다.
간토 남부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이바라키현 다카하기시는 하천 수위가 범람 위험 수준을 넘어서자 3721가구, 8627명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도쿄도를 흐르는 젠푸쿠지강에도 레벨 4에 해당하는 범람 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한 지하차도에서는 침수된 차량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지바현 다테야마시에도 24시간 동안 평년 9월 강수량의 1.4배인 304.5㎜의 비가 내렸다.
교통편도 영향을 받았다. JR 야마노테선·주오선·소부선 등 수도권 주요 전철은 운행을 줄였다가 정상화했지만, 조반선·스이군선·하치코선 등 일부 구간은 여전히 운행이 중단됐다. 전일본공수는 하네다공항과 이즈제도 하치조지마를 오가는 항공편 2편을 결항했다.
일본 기상청은 북상한 가을 장마전선에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우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태풍은 이날 오전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했지만, 간토·도카이·도호쿠 지역에 선상 강수대가 발생해 추가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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