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18년' 정선희, 끝없는 시련 원망…"왜 내겐 당연한 게 없나" ('못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그우먼 정선희가 반복되는 시련을 원망했던 과거와 이를 받아들이게 된 마음의 변화를 털어놨다.
이날 정선희는 자신이 겪은 일에 비해 마음속 응어리가 크지 않다며 "힘든 구간은 있었지만 내가 아등바등하며 견뎠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조차 사실은 혼자 견딘 게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남편 고 안재환과 사별한 뒤에는 "이런 고통을 주고 나서 내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느냐. 나는 대한민국에서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깊은 절망에 빠졌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텐아시아=김은정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반복되는 시련을 원망했던 과거와 이를 받아들이게 된 마음의 변화를 털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코미디언 정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정선희는 자신이 겪은 일에 비해 마음속 응어리가 크지 않다며 "힘든 구간은 있었지만 내가 아등바등하며 견뎠다고 생각했던 순간들조차 사실은 혼자 견딘 게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른 뒤 돌아보니 고통스러운 순간마다 신앙의 힘이 자신을 붙잡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시련이 계속되던 당시에는 원망도 컸다. 그는 "줬다가 뺏는 게 어디 있느냐. 나는 왜 당연한 것이 없고 매번 이렇게 힘드냐. 왜 전쟁을 계속 치러야 하느냐고 부르짖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고 안재환과 사별한 뒤에는 "이런 고통을 주고 나서 내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느냐. 나는 대한민국에서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깊은 절망에 빠졌던 순간을 떠올렸다.
힘겨운 시기에 선배 안문숙에게 들었던 조언도 공개했다. 정선희는 안문숙이 "그건 네가 선택한 길이다. 하나님이 너를 인도한 게 아니라 열심히 따라다니며 설거지해 준다고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상처가 깊었던 당시에는 서운하게 들렸지만, 시간이 지난 뒤에는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어쩌면 내가 저지른 일을 계속 뒷설거지해 줘서 더 끔찍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멈춰주신 것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요즘은 그 브레이크가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신을 가로막는다고 여겼던 시간이 오히려 더 큰 불행으로 향하지 않도록 붙잡아 준 장치였다는 것.



오랜 세월 품었던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내려놓은 경험도 이후 시련을 견디는 밑바탕이 됐다. 아버지를 두려움과 미움의 대상으로 바라봤지만 어느 순간 초라하고 가여운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먼저 다가가 사과하며 관계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 만들어진 공식이 남편이 떠난 뒤에도 나를 키웠다"고 돌아봤다.
정선희는 여전히 성공과 방송 복귀를 향한 갈망, 개그 욕심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장 소중한 하나를 꼽는다면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삶이 고단하고 쓸쓸할 수 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이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정선희는 1992년 S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 동갑내기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사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표창원, 고개 숙였다…15년 만에 공개 사과, 남규리에 "내가 틀렸어" ('히든아이') | 텐아시아
- 김부선, 매달 300만원씩 받았다…13년 돈거래 끝에 옥수동 집까지 가압류 | 텐아시아
- 손예진, 44살에 속적삼 차림…사촌과 은밀한 내기 '파격'
- 화장실에서 애 낳고 16세에 출산했다…남편은 전여친과 외도, "저런 엄마 없어도 돼" ('이숙캠') |
- [단독] JYP 신사옥 철수 기로…"바로 옆 고층 건물? 아티스트 보호 목적 훼손" | 텐아시아
- 여친 '잡은 물고기' 취급한 30대男…이효리 질색 "당장 헤어져" ('연애전쟁') | 텐아시아
- 송강, 전역 복귀작 제대로 터졌다…4회 연속 동시간대 1위 ('포핸즈')[종합] | 텐아시아
- 브라이언 15년째 솔로 '만족'…이효리 "청소보다 사람이 중요" ('연애전쟁') | 텐아시아
- '39세 돌싱' 황재균, 은퇴 후 얼굴 확 폈나…18kg 감량 후 강호동에게 조언 얻어 ('아형') | 텐아시아
- 이종범, '1490억' 子 이정후 수입에 손 안 댄다…"용돈도 안 받아" ('남겨서') |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