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성 동선 쫓았더니…카페 냉동창고서 발견된 시신
피의자 카페 주인 30대 남성 구속
[앵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실종된 여성을 찾다가 여성이 이 카페에 들어온 뒤 나가지 않은 것을 포착했습니다. 범인은 카페 주인 30대 남성이었는데, 이른바 '상품권깡'을 해주는 브로커였고 창고에서 수백억원대 위조 상품권이 함께 나왔습니다.
윤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오전 파주의 한 카페 앞 승용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30여분 뒤 카페를 빠져나온 차량에서 한 남성이 잠깐 내렸다 다시 타더니 그대로 카페를 떠납니다.
이 남성, 카페 주인 30대 A씨입니다.
다음날 오후 카페 냉동창고에선 6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동선을 추적한 결과, 여성은 이 카페로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이곳 카페에 있던 컨테이너 형태의 냉동창고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인근 상인 : (카페) 마감이 11시라고 했던 것 같아. 늦은 시간에 (손님이) 많이 왔었어. 개집 있고 컨테이너가 있었던 것 같지. 그게 냉동이었나 봐.]
여성의 시신은 얼어 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A씨는 서울 영등포의 한 주차장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른바 상품권깡을 하는 상품권 판매업자였습니다.
카페 CCTV에는 A씨가 여성과 함께 냉동 창고로 들어갔다 혼자서 빠져나온 모습이 찍혔고, 냉동창고에선 수백억 원대 위조 상품권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여성을 냉동창고로 유인해서 살해한 것으로 보고 피유인자 살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인과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부검 등을 통해 추가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영상편집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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