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가야 하는데' 사직 스쿠발 7실점→4실점 조기강판, 9위팀 감독 어떻게 바라봤을까…"안 좋다, 계속 불리하게 들어간다"

부산 = 이정원 기자 2026. 9. 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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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롯데 선발 김진욱이 2회말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이정원 기자] "계속 불리하게 들어간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의 투구를 김태형 롯데 감독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김진욱은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1차전에 선발로 나왔지만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면 시즌 7패(6승) 째를 떠안았다. 8월 29일 부산 LG 트윈스전(4⅓이닝 7실점 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진욱이 올 시즌 2경기 연속 5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형 감독은 "안 좋았다. 카운트 싸움에서 계속 불리하게 들어간다. 직구 구속이 좋아도 제구력이 되면 괜찮은데 그게 볼이 된다. 카운트 잡으러 들어가는 공이 많이 맞았다"라고 아쉬워했다.

춘천중-강릉고 출신으로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지명을 받은 김진욱은 그동안의 성장통을 이겨내지 못했다. 2021시즌 39경기 4승 6패 8홀드 평균자책 6.31, 2022시즌 14경기 2승 5패 평균자책 6.36, 2023시즌 50경기 2승 1패 8홀드 평균자책 6.44, 2024시즌 1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 5.31, 2025시즌 14경기 1승 3패 평균자책 10.00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23경기에 나와 6승 7패 평균자책 3.90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10회. 전반기 16경기 5승 4패 평균자책 2.95를 기록하면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명단에 오르는 꿈을 이뤘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주춤하고 있다. 후반기 7경기 1승 3패 평균자책 6.49로 아쉽다. 세 번이나 5회 전에 마운드를 내려왔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건 8월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이 유일하다. 무실점 경기는 없다. 1실점 2번, 3실점 2번, 4실점 1번, 6실점 1번, 7실점 1번을 기록했다. 햄스트링으로 고생을 한 여파도 없을 수는 없다. 7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7월 25일 부산 KT 위즈전, 7월 31일 부산 삼성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에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휴식을 가졌다.

과연 다음 등판은 어떨까. 이번주 등판이 아시안게임 가기 전 마지막 등판일 가능성이 높다.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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