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찾은 장동혁 "사관학교 통합 반드시 저지"…해사 방문도 예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공군사관학교를 찾아 "3군 사관학교 통합을 반드시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방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 상당구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 3군 사관학교 통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94기 공군사관후보생인 장 대표는 이 학교에서 교관으로 복무한 바 있다. 그는 이날 "30년 넘게 지나서 이렇게 공군사관학교를 다시 찾게 돼 기쁘기도 하고 감회가 새롭다"면서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또 한편으론 무거운 마음으로 공사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안보, 명운과 직결된 3군 사관학교 통합 논의를 이렇게 진행한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생도들과 군인들을 향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부끄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장 대표의 공군사관학교 방문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종득 의원을 비롯해 해군사관학교가 있는 경남 창원시에 지역구를 둔 이종욱 의원, 박성훈·김장겸·박준태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임 의원은 "장 대표님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 안보를 위해 하는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막아서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오는 11일에는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를 찾아 통폐합과 관련한 현장의 우려를 청취할 방침이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임 의원이 주최한 '무너지는 국가안보, 사관학교 졸속 통폐합 대안' 토론회에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관학교 통폐합의 최종 목표는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빼는 국방 붕괴"라며 "결코 해선 안 되는 일, 한다 해도 10년 걸려도 모자랄 일을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에 끝을 보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그렇게 급하게 가겠다고 하는 곳이 활주로도, 항구도 없는 자운대"라며 "합동성은커녕 전문성마저 떨어질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장교를 양성하는 나라는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