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에그지수 '93%'…개봉 10일 만에 화제성 씹어먹고 존재감 폭발한 韓 영화

서은수 2026. 9. 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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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주기행'이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에 강렬한 입소문을 퍼뜨리며 뜨거운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복수극이다.

'경주 기행'은 관객들의 자발적인 추천과 강력한 입소문, 그리고 N차 관람에 힘입어 2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누적 관객 수 3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장기 흥행 기틀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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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 극장가 입소문으로 흥행 레이스
출처:영화 '경주기행'

(MHN 서은수 기자) 영화 '경주기행'이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에 강렬한 입소문을 퍼뜨리며 뜨거운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길고 긴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복수극이다.

개봉 전부터 주요 예매 지표와 평단 및 관객 반응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써 내려가며 예사롭지 않은 흥행 돌풍을 예고한 이 작품은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출처:영화 '경주기행'

▲ 예매율 1위부터 높은 평점까지, 압도적 수치로 증명한 관객들의 선택

개봉 전부터 한국영화 예매율 1위는 물론 개봉 예정작 전체 예매율 1위를 싹쓸이한 '경주기행'은 7일 기준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등 쟁쟁한 외화 대작들의 거센 공세 속에서 굳건히 한국영화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경주 기행'은 관객들의 자발적인 추천과 강력한 입소문, 그리고 N차 관람에 힘입어 2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누적 관객 수 3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장기 흥행 기틀을 다졌다.

작품성을 뒷받침하는 수치적인 성과 역시 눈부시다. CGV 골든에그지수 93%,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7이라는 높은 평점을 꾸준히 유지하며 극장을 찾은 실관람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증명했다.

출처:영화 '경주기행'
출처:영화 '경주기행'

▲ 세 자매의 끈끈한 케미스트리와 변요한의 파격적인 광기 연기

영화의 중심축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네 모녀, 특히 세 자매의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관계성은 관객들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깊은 몰입감을 안긴다.

언제나 가족이 최우선인 K-장녀 첫째 '장주'(공효진), 법대 출신의 명석한 머리로 복수 계획의 브레인을 맡은 둘째 '영주'(박소담),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통쾌한 행동파 셋째 '동주'(이연)는 극 중 평소에는 머리채를 쥐어뜯으며 티격태격하다가도, 위기의 순간에는 망설임 없이 서로를 위해 달려드는 찐현실자매의 면모를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이들 네 모녀와 서늘하게 대치하는 살인범 '백상현' 역의 배우 변요한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서늘한 안광으로 스크린을 완벽히 장악한다.

특히 배우 옥실(이정은)과 돌이킬 수 없는 악연은 눈길을 끈다. 딸을 잃은 엄마 '옥실'과 딸을 죽인 살인범으로 맞붙은 두 사람은 굳은 복수심과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하는 뻔뻔함이 부딪히며 서늘한 대립을 형성한다.

변요한은 '노개런티' 출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결박된 채 도로를 도망치거나 수풀 속에 숨어 필사적인 생존 본능을 발산하는 등 온몸을 던진 액션과 광기 어린 열연으로 극 전체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출처:영화 '경주기행'
출처:영화 '경주기행'

▲ 기존 문법을 비튼 차별화된 복수극, 김미조 감독의 독창적 연출력

'경주기행'은 피비린내 나는 자극적인 응징 중심의 기존 복수극 공식을 과감히 비틀고, 서늘한 스릴러 안에 현실적인 유머와 묵직한 가족애를 조합한 독창적인 장르적 재미를 자랑한다.

지극히 평범한 네 모녀가 치밀한 듯 어설프게 실행에 옮기는 복수 계획은 번번이 엇박자를 내며 예측 불허의 전개와 뜻밖의 위트를 선사한다. 납치된 살인범을 트렁크에 싣고 가면서도 끼니를 걱정하거나 사소한 벌레 출현에 비명을 지르는 모습 등은 기존 장르물의 진부함을 가뿐히 깨뜨린다.

독창적인 시나리오를 직접 집필하고 연출한 김미조 감독은 "벌레 한 마리 죽이기 힘들어하는 네 여자가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난다는 점이 핵심이다"라며, "비극 30%에 희극 70%라는 섬세한 비율 조율을 통해 오묘한 줄타기를 완성했다"고 작업 과정을 밝혔다.

영화는 단순히 가해자를 응징하는 사적 복수에 그치지 않고, 복수의 여정 속에서 네 모녀가 눌러왔던 상처를 꺼내어 서로를 보듬고 삶을 이어가는 과정을 조명하며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봉준호 감독 역시 "좋은 배우들이 좋은 각본과 연출을 만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작품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독보적인 장르적 재미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 차력쇼,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고루 갖춘 영화 '경주기행'은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과 입소문 속에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을 이어가며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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