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휴머노이드, 내년 CES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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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7'에서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첫 공개를 목표로 시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초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형 아틀라스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CES에서는 삼성전자가 새 휴머노이드를 내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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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실 주도로 시제품 개발 박차
윤장현 CTO, HW·AI SW 총괄
레인보우는 산업용 집중 투트랙
휴머노이드 시장 주도권 경쟁 격화

삼성전자(005930)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7’에서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첫 공개를 목표로 시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초 현대자동차그룹이 신형 아틀라스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CES에서는 삼성전자가 새 휴머노이드를 내놓는 것이다. 세계 휴머노이드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사장 직속인 로보틱스(RX) 사업추진실 주도 아래 내년 CES에 올릴 시제품을 준비 중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이 고도화하며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자 삼성전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프트웨어(SW)·플랫폼 전문가인 윤장현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가 RX 사업추진실 하드웨어(HW)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AI SW) 개발팀장을 동시에 맡아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계 구동을 다루는 HW와 인식·판단을 맡는 AI SW팀을 임원 한 명이 통합 지휘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다.

삼성 안팎에서는 개발 단계부터 로봇 두뇌에 해당하는 AI SW와 몸체인 HW 수장을 일원화해 개발 속도를 높이려는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두뇌(SW)와 몸체(HW)를 각각 개발해 합치는 방식으로는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휴머노이드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 구동의 뼈대인 고관절 설계 기술과 차세대 로봇 손, AI 행동 제어 특허도 다수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자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는 투트랙으로 휴머노이드를 선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월 시제품을 선보인 산업용 양팔 로봇 ‘RB-Y2’의 최대 적재 무게와 작업 반경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개발 진척도에 따라 이르면 11월 ‘로보월드 2026’에서 개선 모델이 출시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레인보우가 현장용 산업 로봇을 전담하고 삼성전자는 내년 CES에서 범용 휴머노이드 청사진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내년 CES에 휴머노이드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냐는 서울경제신문의 질문에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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