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 대표 “다음 목표는 휴머노이드 솔루션 출시” [로보 인사이트]

김예솔 기자 2026. 9. 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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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108490)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 부품 등 하드웨어 개발·공급을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자체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구현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7일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액추에이터를 넘어 휴머노이드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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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인터뷰
액추에이터 기반 제어 기술 경쟁력 강화
하드웨어·SW 아우른 휴머노이드 솔루션 구축
자율주행 현장 데이터로 피지컬 AI 역량 확보
우즈벡 공장 중심 액추에이터 생산능력 확대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7일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 본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AI 사피엔스’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로보티즈(108490)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 부품 등 하드웨어 개발·공급을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자체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구현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7일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액추에이터를 넘어 휴머노이드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찍이 휴머노이드 개발에 뛰어들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휴머노이드를 움직이는 관건은 로봇에 적용된 AI 모델이 얼마나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느냐에 있다”며 “기존의 위치와 속도 명령 체계가 아니라 토크(회전력)를 기반으로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토크 제어 성능을 좌우하는 액추에이터와 제어 기술을 함께 확보한 점은 로보티즈가 휴머노이드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기반이다. 로보티즈는 최근 휴머노이드 전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Q’와 이를 적용해 개발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를 공개했다.

자율주행로봇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로보티즈AI’에 대한 투자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이다. 김 대표는 최근 자신의 로보티즈 보유 지분을 매각해 확보할 887억 원 중 일부를 로보티즈AI에 투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로봇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와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가 향후 휴머노이드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데 자산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대표는 “배송로봇이라는 하드웨어 위에 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를 올리는 것”이라며 “결국 배송로봇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로 발전하는 과정에서도 배송로봇에 적용되는 시스템통합(SI) 기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AI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를 5세대까지 고도화하며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 관련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결국 중국 기업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 기업 제품보다 압도적인 성능을 갖추면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야 한다”며 “중국 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사업 레퍼런스를 먼저 확보한 뒤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사업 기반을 넓혀 가격·품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휴머노이드 시장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액추에이터 공급 기반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대규모 양산 단계로 들어가는 시점에 맞춰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7일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김예솔 기자 losey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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