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행보 굳히기" 삼성SDI, 美 인디애나 공장 최종 사업안 조율 돌입

정예린 기자 2026. 9. 7.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GM) 지분을 인수해 단독 운영키로 한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의 투자·고용 등 세부 사업계획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샬리올 국장의 발언은 삼성SDI가 GM 지분을 넘겨받아 공장 운영 주체를 단일화했지만 실제 사업 규모는 아직 조정 단계에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 "투자·고용 계획 아직 미정"…4~6주 내 윤곽 기대
공장 매각 대신 직접 인수…현지 "사업 지속 신호" 긍정 평가
삼성SDI 각형 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GM) 지분을 인수해 단독 운영키로 한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의 투자·고용 등 세부 사업계획을 두고 고심에 빠졌다. 당국과 후속 협의를 거쳐 중단된 공사 재개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의 생산 계획 확정 등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7일 인디애나주 지역지 '사우스벤드 트리뷴'에 따르면 빌 샬리올(Bill Schalliol) 세인트조지프카운티 경제개발국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삼성SDI가 공장 건물이 들어선 토지를 매입했지만 주변 부지는 여전히 GM이 소유하고 있다"며 "GM·삼성 프로젝트팀과 심층 회의를 추진하고 있지만 추가 고용이나 투자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샬리올 국장의 발언은 삼성SDI가 GM 지분을 넘겨받아 공장 운영 주체를 단일화했지만 실제 사업 규모는 아직 조정 단계에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5월 공사가 중단된 이후 투자액과 고용 규모, 공사 재개 시점 등을 담은 최종 사업안이 현지 정부에 공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GM이 공장 주변 부지를 계속 보유하고 있어 향후 부지 활용과 관련한 협의도 남아 있다.

다만 현지에서는 삼성SDI가 공장을 포기하지 않고 직접 인수한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장기간 공사를 멈추거나 시설 매각에 나서는 대신 단독 운영을 택한 만큼 사업계획을 다시 짠 뒤 건설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당초 설정된 2027년 12월 21일 준공 목표일도 현재까지 변경되지 않았다.

제프 리아(Jeff Rea) 사우스벤드 지역상공회의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이 아직 공장을 매물로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4~6주 안에 공장의 미래에 대해 더 많은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이 기다리지 않고 인수를 실행해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지난달 GM이 보유한 합작법인 '시너지셀즈(SynergyCells)' 지분 49.99%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 양사가 함께 건설·운영하려던 뉴칼라일 공장을 삼성SDI가 단독 소유하는 구조로 전환,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삼성SDI의 미국 첫 독자 배터리 생산거점이 된다.

삼성SDI와 GM은 지난 2024년 총 35억 달러를 투자해 연산 27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생산능력은 향후 36GWh까지 확대할 예정이었으며 약 1600명의 신규 고용도 계획했다. 하지만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GM의 전동화 전략 수정 속에 지난 5월 공사가 중단됐다.

삼성SDI는 GM 지분을 인수하면서 뉴칼라일 공장의 활용 방향도 바꿨다. 완공 후 우선 ESS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향후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중심이었던 생산 계획을 다변화해 북미 배터리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생산 합작을 끝내더라도 GM과의 배터리 협력은 계속된다. 양사는 지분 인수와 함께 차세대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공동 선행개발 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JDA)을 체결했다. 삼성SDI의 고에너지밀도·급속충전 기술 등을 적용한 각형 배터리를 공동 연구개발(R&D)해 향후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Copyright © THE GURU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