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 연구 넘어 제품으로”…포항시, 그래핀 상용화 생태계 구축 박차

김명은기자 2026. 9. 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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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래핀 파운드리 구축·수요기업 연계…연구성과 제품·양산으로 잇는 산업 생태계 조성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연구성과를 실제 제품과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상용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대표적인 2차원 나노 물질로, 강철보다 단단한 강도와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자랑한다.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를 열고 그래핀 산업 육성 로드맵과 K-그래핀 파운드리 구축 방향을 공유했다.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법정 위원회다.

위원장인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인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 이태우 한국그래핀학회 회장, 박형규 포스텍 교수, 포항시의원 및 연구기관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식과 함께 그래핀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실질적 실행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그래핀 상용화 기술로드맵'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그래핀 산업 생태계 고도화 △실증·표준 인프라 구축 △수요주도형 생태계 확장 △글로벌 선도 혁신환경 조성 등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래핀 전·후방 기업 집적,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운영, 그래핀 실증지원센터 및 K-그래핀 파운드리 구축, 수요기업 중심의 전주기 상용화 지원,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포항을 국가 그래핀 산업의 상용화 선도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첫 실행과제로 시는 오는 14일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식을 연다. 나노융합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공정 실증, 시제품 제작, 장비 공동활용 등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개발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은 "그래핀 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사업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용화 방안을 마련해 포항을 세계적인 그래핀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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