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 연구 넘어 제품으로”…포항시, 그래핀 상용화 생태계 구축 박차

포항시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의 연구성과를 실제 제품과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상용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뤄진 대표적인 2차원 나노 물질로, 강철보다 단단한 강도와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자랑한다.
포항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를 열고 그래핀 산업 육성 로드맵과 K-그래핀 파운드리 구축 방향을 공유했다.
포항시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포항시 그래핀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법정 위원회다.
위원장인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부위원장인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 이태우 한국그래핀학회 회장, 박형규 포스텍 교수, 포항시의원 및 연구기관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식과 함께 그래핀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실질적 실행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그래핀 상용화 기술로드맵'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그래핀 산업 생태계 고도화 △실증·표준 인프라 구축 △수요주도형 생태계 확장 △글로벌 선도 혁신환경 조성 등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래핀 전·후방 기업 집적,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운영, 그래핀 실증지원센터 및 K-그래핀 파운드리 구축, 수요기업 중심의 전주기 상용화 지원,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포항을 국가 그래핀 산업의 상용화 선도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첫 실행과제로 시는 오는 14일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식을 연다. 나노융합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공정 실증, 시제품 제작, 장비 공동활용 등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개발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배용수 포항시 부시장은 "그래핀 산업의 경쟁력은 우수한 연구성과를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사업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산·학·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용화 방안을 마련해 포항을 세계적인 그래핀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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