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이적? 다 이유가 있어"… 리버풀 16년 지킨 성골 유스 커티스 존스, 밀라노행 결심한 이유는 '키부 감독'

임정훈 기자 2026. 9. 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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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존스가 리버풀 FC(이하 리버풀)를 떠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하 인터 밀란)로 향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9세부터 16년간 몸담은 친정팀을 뒤로한 결정에는 크리스티안 키부 인터 밀란 감독의 존재가 컸다.

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존스는 최근 인터 밀란 이적 배경을 설명하며 "내가 이곳에 온 데는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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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커티스 존스가 리버풀 FC(이하 리버풀)를 떠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하 인터 밀란)로 향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9세부터 16년간 몸담은 친정팀을 뒤로한 결정에는 크리스티안 키부 인터 밀란 감독의 존재가 컸다.

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존스는 최근 인터 밀란 이적 배경을 설명하며 "내가 이곳에 온 데는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부 감독과 나눈 통화, 팀의 경기 방식과 전술적 구상, 매일 훈련하는 방식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존스는 키부 감독의 세밀한 지도 방식에도 깊은 인상을 받은 듯하다. 그는 "감독이 하는 사소해 보이는 말들이 결국 큰 영향을 만든다"라며 "키부 감독은 최고 수준에서 직접 뛴 엄청난 경험이 있다. 선수단을 훌륭하게 이끌고 있고, 우리 중 한 명처럼 느껴진다. 그것이 내게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5세 존스는 9세에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해 1군까지 올라선 성골 유스다. 리버풀 1군에서 통산 228경기 22골 25도움을 기록했지만, 리버풀과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했고,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의 새로운 체제에서의 입지 변화로 이적을 택했다. 결국 이번 여름 3,000만 파운드(약 545억 원)의 이적료로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16년 동안의 머지사이드 생활을 마치게 됐다.

새 무대에서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존스는 8월 31일 칼리아리 칼초전에서 교체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첫 발을 내디딘 뒤, 지난 SSC 나폴리전에서는 팀이 0-2로 밀린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이후 인터 밀란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존스는 세리에 A의 치열한 전술 싸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세리에 A가 지루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뛰어난 감독들이 있고 훌륭한 전술이 넘쳐난다. 키부 감독이 여러 전술적 변화를 가져가면서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 이탈리아 팀들은 포기를 모른다"라고 말했다.

새 동료들과의 적응도 순조롭다. 존스는 "첫날부터 동료들이 정말 잘 대해줘서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라며 "물론 증명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나답게 한다면 동료와 코칭스태프, 팬들도 나를 좋아해 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세리에 A 초반 3경기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터 밀란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CF를 상대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을 시작한다. 키부 감독의 축구에 매료돼 이탈리아행을 택한 존스가 유럽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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