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어쩌다” 18년만에 퇴출

정유진 2026. 9. 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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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실적 부진과 경쟁력 약화로 18년 만에 미국 우량주 지수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100에서 빠진다.

한때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을 장악했던 나이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이키 주가는 지난 4일 38.40달러로 1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나이키의 글로벌 스포츠 신발 시장 점유율은 2025년 22.9%로 3년 연속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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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S&P 100서 퇴출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실적 부진과 경쟁력 약화로 18년 만에 미국 우량주 지수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100에서 빠진다.

한때 세계 스포츠용품 시장을 장악했던 나이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현지시간) S&P 다우존스 인디시즈에 따르면 나이키는 오는 21일 미국 증시 개장 전 S&P 100에서 제외된다. 다만 S&P 500에는 잔류한다.

빈자리는 델 테크놀로지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 AI·디지털 기업들이 채운다.

나이키 주가는 지난 4일 38.40달러로 1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1년 고점 대비 약 78% 떨어졌으며 시가총액은 22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2026 회계연도 매출도 464억달러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디지털 매출은 12%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나이키의 글로벌 스포츠 신발 시장 점유율은 2025년 22.9%로 3년 연속 낮아졌다. 반면 아디다스와 온, 호카 등 경쟁 브랜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중국 시장 부진도 악재다. 나이키의 2026 회계연도 중화권 매출은 58억 5000만 달러로 13% 감소했다. 안타·리닝 등 현지 브랜드의 성장과 재고 증가 및 할인 경쟁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나이키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엘리엇 힐 CEO를 중심으로 도매 유통망을 복원하고 신제품 개발을 강화하며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혁신적인 제품 출시와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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