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9.7 ⓒ 뉴스1 황기선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서 발생하는 추가 세수를 성장과 청년, 지방, 인재 양성에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산업을 지방으로 확산하고 전력 생산지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도 강조했다. 지산지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경우 해당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7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AI 혁명의 수요가 창출할 초과수익은 앞으로도 몇 년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래대응기금은 AI 반도체 추가 세수를 성장, 청년, 지방, 인재 양성 등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지역 산업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수도권 근처에 국한되던 반도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대한민국 살리기 프로젝트"라며 "수도권 포화와 시장 수요 폭발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공급력을 확대하기 위한 기업 생존 전략과 국가 발전 전략의 합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전력 정책도 지역 산업정책과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진 송전망은 갈등을 일으키고, 막상 전력 생산지는 인구 소멸 지역이 되는 모순과 지역 간 불공정은 사라져야 한다"며 "생산지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에너지 체제와 가격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AI 산업 분야에는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AI 경제가 "에너지-반도체 칩-데이터센터-모델-애플리케이션의 위계와 구조로 성장한다"며 피지컬 AI를 비롯한 실용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