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린은 다시 스포트라이트, 다니엘은 홀로 유튜브…엇갈린 뉴진스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뉴진스 멤버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함께 시작했던 분쟁을 거치며 이들의 발걸음은 이제 서로 다른 곳을 향한다. 해린은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다니엘은 홀로 카메라를 켰다.
해린은 7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열리는 한 명품 뷰티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다. 해당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도어 복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다.
해린이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1월 복귀를 알린 지 약 10개월 만이다. 앞서 패션 매거진 9월호 표지를 장식하며 개인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오프라인 일정까지 소화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게 됐다.

뉴진스의 움직임은 앞서 이미 시작됐다. 지난 7월 22일 데뷔 4주년을 맞아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이 함께한 스페셜 필름 '2026 서머 오브 뉴진스'가 공개됐다. 2024년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 이후 약 2년 만에 네 멤버가 함께 등장한 콘텐츠였다.
당시 어도어는 "오랜 시간 기다려 주고 계신 팬분들과 데뷔일을 함께 축하하고 싶은 멤버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구체적인 활동 재개 시기와 방식은 논의가 완전히 마무리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컴백 시기와 활동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4인 콘텐츠 공개에 이어 해린이 개인 활동에 나서면서 뉴진스의 활동 재개 가능성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다니엘은 지난 3일 개인 유튜브 채널 '다니엘 마쉬'(Danielle Marsh)에 첫 영상 '디투어'(Detour)를 공개했다. 호주에 머물고 있는 다니엘은 고향과 가족들이 그리웠다며, 고향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다니엘은 "이제 새롭게 나만의 모험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어디로 가게 될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딱 하나다. 제 인생 첫 솔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즈번과 케언즈 등을 홀로 여행하겠다는 의미였지만, 뉴진스가 다시 팀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시점에 꺼낸 "나만의 모험"이라는 표현인 만큼 눈길을 끌었다.

두 갈래로 나뉜 모습은 이미 데뷔 4주년 당시에도 드러났다. 뉴진스의 4주년 콘텐츠가 공개된 당일, 다니엘 역시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인생은 때때로 흐려지기도 하지만 빛은 항상 다시 스며들어 옵니다. 그때까지 계속 빛나세요. 영원히 감사합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다니엘이 직접 뉴진스 데뷔 4주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4인의 콘텐츠가 공개된 날 별도로 메시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렸다.
한때 다섯 멤버는 함께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지만, 법원은 어도어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지난해 10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1심에서도 어도어가 승소했다. 멤버들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은 확정됐다. 해린과 혜인, 하니는 어도어로 복귀했고 민지는 복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다니엘은 지난해 12월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으며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이후 다니엘은 가족 1명,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어도어가 제기한 33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피고가 됐으며, 법적 다툼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함께 시작한 분쟁 이후 뉴진스와 다니엘의 현재는 뚜렷하게 갈렸다. 뉴진스는 다시 팀의 이름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다니엘은 홀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채널에서 다음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한때 같은 방향을 바라봤던 이들이 이제는 서로 다른 자리에서 새로운 장을 열게 된 만큼, 앞으로 어떤 선택과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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