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사후조정 D-1…협상 새국면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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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사후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측이 임금·성과급·인사제도 등 쟁점을 한 번에 묶어 일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처음으로 밝힌 가운데 노조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실질적 진전을 공식 요구한 상태다.
사측은 지난달 27일 열린 27차 단체교섭에서 임금·성과급·인사제도 등 쟁점을 한 번에 묶어 일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처음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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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5년 최저·목표주가 줄하향…경영 부담 가중

[더구루=김현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사후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측이 임금·성과급·인사제도 등 쟁점을 한 번에 묶어 일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처음으로 밝힌 가운데 노조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실질적 진전을 공식 요구한 상태다. 넉 달 넘게 이어진 갈등이 새 국면을 맞을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후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11일 열린 25차 단체교섭에서 사측이 먼저 제안한 사후조정에 노조가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자리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며 사후조정 일정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당초 조정위원 전원의 일정을 맞춰야 하는 정식 사후조정은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됐으나, 지난달 31일 노사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만난 자리에서 인천지노위가 일정 자체를 앞당기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8일로 당겨졌다. 노조 측도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조기 협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측은 지난달 27일 열린 27차 단체교섭에서 임금·성과급·인사제도 등 쟁점을 한 번에 묶어 일괄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처음으로 밝혔다. 셀트리온의 임금 인상 등으로 달라진 상황을 반영한 협상안도 사후조정 과정에서 다루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노사 갈등은 넉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지난 4월 말 부분파업, 5월 초 사상 첫 전면파업에 이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상반기 가동률은 69.9%로 2021년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가 3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산정 기준을 놓고 평행선을 달려왔다. 노조는 당초 평균 14% 임금인상,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영업이익 2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으나 이후 수정안을 거쳐 요구 수위를 낮췄고, 사측은 임금인상률 6.2%, 일시금 약 600만원 지급안을 제시해왔다. 최근에는 핵심 쟁점인 임금 인상 폭에서 양측 입장차가 다소 좁혀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사후조정이 노사 협상 타결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관심도 집중된다. 노사 모두 이번 조정에서 진전을 이루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노사 수정안이 타결 여부를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노조는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다음 주 내 실질적 진전을 공식 요구한 상태다. "조정이 시작되면 회사도 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교섭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사후조정 등 추후 협상 일정에 충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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