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도 했는데…대홍수 10일만에 60대 여성 생환 [지금뉴스]

이윤재 2026. 9. 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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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으로 뒤덮인 비좁은 공간.

힘없이 앉은 한 여성에게 구조대원들이 황급히 물을 먹입니다.

현지 시각 5일, 네팔 대홍수 발생 열흘 만에 누와콧 지역 베트라와티 마을에서 구조된 60대 찬디카 슈레스타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공기가 통하는 좁은 공간에서 간신히 버티던 슈레스타 씨는 마을 재건 작업에 나선 네팔 경찰대에 의해 우연히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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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으로 뒤덮인 비좁은 공간.

힘없이 앉은 한 여성에게 구조대원들이 황급히 물을 먹입니다.

곧이어 들것에 실려 나오는 여성.

팔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현지 시각 5일, 네팔 대홍수 발생 열흘 만에 누와콧 지역 베트라와티 마을에서 구조된 60대 찬디카 슈레스타의 모습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슈레스타 씨는 대홍수가 덮친 지난달 26일 무너진 집 안에 갇혔습니다.

가족들은 행방불명이 된 그녀가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포기하고, 실종 8일째, 그녀의 시신 대신 인형을 만들어 장례까지 치렀다는데요.

그러나 공기가 통하는 좁은 공간에서 간신히 버티던 슈레스타 씨는 마을 재건 작업에 나선 네팔 경찰대에 의해 우연히 구조됐습니다.

[마헨드라 다르날/네팔 경찰관: "구조 작업을 진행하던 중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구조 장비를 이용해 진흙과 잔해를 치웠고, 구조대가 그녀가 살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그녀를 구조한 뒤 네팔군 헬리콥터로 차우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녀의 친척들은 "고령 여성이 구조됐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갔다"며 "그녀를 확인하고도 우리 눈을 믿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터널에 갇힌 노동자들의 추가 생환 소식도 전해지며, 현지 언론은 매몰된 주택과 터널 안 생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편집: 박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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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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