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ESC서 커프리스 혈압계 임상 데이터 공개

정상희 2026. 9. 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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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386380)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 'ESC Congress 2026'에서 커프리스 혈압계 'CART'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ESC에서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CART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혈압뿐 아니라 심방세동과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관리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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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심부전 환자 대상 연구 결과 발표
24시간 혈압 측정 활용 가능성 제시
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가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스카이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카이랩스(386380)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 'ESC Congress 2026'에서 커프리스 혈압계 'CART'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ESC Congress는 전 세계 심혈관 분야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모이는 국제 학술대회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학회에서 CART와 관련한 5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심방세동과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24시간 혈압 측정 결과를 비롯해 수면무호흡 환자의 혈압 변화 등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CART를 활용한 24시간 혈압 측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약 80%의 유효 데이터 분석률을 확보했으며, 야간 혈압 저하 양상 등 기존 혈압 측정 방식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패턴을 관찰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김인철 교수는 중증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커프형 24시간 혈압계와 CART를 비교했다. 연구 대상 환자의 평균 좌심실 박출률은 29%였으며, CART가 유럽고혈압학회(ESH)의 정확도 기준을 충족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대병원 이혜영 교수는 ESH 기준에 따른 정확도 검증 결과를, 동국대 일산병원 이은미 교수는 커프 착용으로 인한 통증과 스트레스가 약물 복용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사례를 발표했다. 서울성모병원 윤종찬 교수는 수면무호흡 환자 62명의 약 1만2000건 호흡 사건을 분석해 호흡 회복 직후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소개했다.

CART는 광학센서(PPG)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 형태의 기기다. 기존 혈압계처럼 팔을 압박하는 커프 없이 24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랩스는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CART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2000곳 이상의 병·의원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병원 밖에서 누적 처방된 건수도 30만건을 넘어섰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ESC에서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CART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고혈압뿐 아니라 심방세동과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 관리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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