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다 푹 쓰러져"…이효리 남편 이상순 덮친 '무서운 질병' [건강!톡]

김예랑 2026. 9. 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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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의 남편이자 가수 겸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미주신경 기능 저하 진단을 받고 진행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일시 하차했다.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이상순이 최근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저하돼 병원 진료를 받았다"며 "미주신경 기능 저하로 안정이 필수적이라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현재 라디오 진행을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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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가수 이효리의 남편이자 가수 겸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미주신경 기능 저하 진단을 받고 진행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일시 하차했다.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이상순이 최근 갑작스럽게 컨디션이 저하돼 병원 진료를 받았다"며 "미주신경 기능 저하로 안정이 필수적이라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현재 라디오 진행을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상순은 매일 오후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를 진행해 왔으나, 8월 26일부터 자리를 비워 건강이상설이 불거졌다.

소속사 측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며, 향후 일정은 경과를 살벼 유동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순 역시 직접 SNS를 통해 "8월 26일 갑자기 몸 상태가 나빠져 방송 진행이 어려웠고, 정밀 검사를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며 "충분히 안정을 취하면 차츰 회복된다고 하니 확실히 건강을 되찾아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12쌍의 뇌신경 가운데 10번째에 해당하는 미주신경은 심장, 인두, 성대, 위장관 등에 두루 퍼져 부교감신경과 감각·운동 기능을 담당한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극심한 피로나 스트레스로 자율신경계 조절 기능이 약화되면 미주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반응해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혈관이 확장된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어지럼증, 식은땀, 나른함, 복통, 메스꺼움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이어진다.

미주신경은 위장 운동을 조절하는 핵심 통로로, 기능 저하 시 위 배출 능력이 떨어져 검사상 이상이 없더라도 만성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 등 자율신경 실조 증상이 발현된다. 

연예계에서는 불규칙한 일정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미주신경 이상을 호소한 사례가 적지 않다.

가수 현아는 우울증, 공황장애와 함께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 사실을 밝히며 스케줄 중 기절하는 증상을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룹 트와이스 채영과 위키미키 출신 배우 김도연 역시 미주신경 이상 및 피로 누적으로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했다. 배우 김정난은 방송에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협탁에 부상을 입을 뻔했던 아찔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주신경성 실신 자체는 치명적인 질환이 아니지만, 쓰러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다치거나 뼈가 부러지는 등 낙상으로 인한 이차 외상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미주신경 기능 저하 및 자율신경 불균형 예방에는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차단이 핵심이다. 시야가 가빠지거나 식은땀이 나고 어지러운 전조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앉거나 누워서 다리를 가슴보다 높게 올려 뇌 혈류량을 확보해야 한다. 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양다리를 꼬고 힘을 주는 자세만으로도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평소 염분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혈액량을 유지하고, 장시간 서 있거나 뜨거운 목욕탕에 오래 머무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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