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00선 급등 출발…외인·기관 쌍끌이에 삼전·SK하닉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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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며 69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하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번 주 오라클 실적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추가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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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며 690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하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이번 주 오라클 실적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추가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 오른 6910.78에 개장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외국인은 4416억원, 기관은 32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1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는 4%대, SK하이닉스는 6%대 급등하고 있으며 SK스퀘어도 6%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기 역시 3%대 강세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은 각각 4%대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는 2%대, KB금융은 1%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두산에너빌리티, 신한지주, 기아 등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4.99%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제조(3.97%), 대형주(3.81%), 유통(2.71%), 금융(2.64%), 보험(2.23%) 등도 강세다.
반면 음식료·담배는 1%대, 섬유·의류와 부동산은 1% 안팎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오라클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오라클 주가는 인공지능(AI) 수요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 기대에 반등한 만큼, 이번 실적이 단순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인지 AI 투자 우려가 정점을 통과한 것인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수주잔고(RPO)의 실제 매출 전환 속도와 설비투자(CAPEX) 규모, 자금 조달 계획, 잉여현금흐름(FCF) 개선 여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지난주 미국 반도체주 랠리를 감안하면 국내외 반도체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소진됐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라클 실적과 미국 8월 CPI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난주보다 증시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는 경로를 기본 시나리오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AI 수요가 얼마나 빠르게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전환되는지가 핵심 검증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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