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⑫] 삼성물산, 부문별 노력에도 저조

신연수 기자 2026. 9.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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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삼성물산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아 수십억원 규모의 부담금을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물산은 부문별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부문별로 차이가 컸다.

삼성물산은 "SNS 크리에이터, 통신판매 모니터링 요원 등 활용 가능한 직무를 대상으로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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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직·간접 고용 병행
2023년 고용부담금 22억 규모
삼성물산이 부문별로 직·간접 장애인 고용을 병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법정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전경. / 사진=삼성물산.

|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삼성물산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아 수십억원 규모의 부담금을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문별로 직접 및 간접 고용을 시행하고 있으나, 법정 기준치에 미달했다.

7일 한스경제가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함께 국내 상위 30대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의 최근 5년(2021~2025년)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1.9%다. 2021년과 2022년 1.7%에서 2023년 2.1%로 올랐으나 2024년 2.0%, 지난해 1.9%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물산 장애인 고용률. / 자료=삼성물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그래프=구글 제미나이 생성.

▲부문별 고용 확대 '노력'

삼성물산은 부문별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부문별로 차이가 컸다.

회사는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다국적 인재·장애인·국가유공자 채용을 확대해 조직 내 다양성을 제고하고 있다"면서 "관련 법령에 따른 취업 보호 대상자 우대, 지역 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력 등을 통해 포용적 조직 문화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 부문은 장애인 근로자에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장애인 고용 확대 노력 일환으로 지난해 2025년 건설현장 장애인 인건비 지원금을 전액 상향했다"고 밝혔다.

패션 부문은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SNS 크리에이터, 통신판매 모니터링 요원 등 활용 가능한 직무를 대상으로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사 부문은 장애인 연계고용제도를 활용해 화훼 관리, 명함 제작 등의 기업과 용역계약을 통한 간접 고용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해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 고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애 진단비, 보조기기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애 등급 변경 인력에 대한 별도 지원금도 신설하는 등 장애인 근로자 지원을 보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률이 업계에서 낮은 편은 아니지만 부담금은 가장 많이 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2023년 민간기업 고용부담금 상위 50개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당시 22억7400만원을 냈다. 상위 50개 기업 중 19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업들이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갖춰져 있지 않았다.

이 제도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장애물이 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자회사가 장애인을 고용하면 모회사의 장애인 고용률에 합산되고, 고용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 삼성전자 등 많은 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채용된 근로자들은 카페부터 환경미화, 세차, 복지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장애인 직접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직접 고용과 함께 장애인 표준사업장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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