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기반 강화”…中, 국유 은행·보험사에 72조 투입

박민주 기자 2026. 9. 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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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정부가 금융 시스템의 '안전망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국유 보험사·은행에 540억 달러(약 72조 원)을 투입한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인 중국생명보험그룹과 중국태평보험그룹은 각각 350억 위안(7조 원), 70억 위안(1조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증시를 지원하도록 지시한 국유 보험사의 자본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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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어려움 겪는 중소 보험사 관리 지원
국유은행도 대출 여력 확보차 사모증자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재정부가 금융 시스템의 ‘안전망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국유 보험사·은행에 540억 달러(약 72조 원)을 투입한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인 중국생명보험그룹과 중국태평보험그룹은 각각 350억 위안(7조 원), 70억 위안(1조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중국인민보험그룹은 중국 재정부를 대상으로 최대 150억 위안(3조 원) 규모의 A주 사모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증시를 지원하도록 지시한 국유 보험사의 자본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보험업계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소 보험사를 관리하는 데 국유 보험사의 역할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중국수출신용보험공사도 재정부가 100억 위안을 투입하고, 중국재보험그룹은 30억 위안을 증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생명보험그룹은 성명에서 “이번 자본 투입은 금융 부문이 실물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보험 산업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국가의 중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유은행도 2900억 위안의 자본을 지원받기로 했다. 중국 최대 국유은행 가운데 하나인 중국농업은행과 중국공상은행은 각각 최대 1600억 위안과 1000억 위안 규모의 A주 사모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는 재정부와 중국담배총공사 등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국유은행에 대출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신용 공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의 경기 회복을 가로 막는 요인으로 부진한 대출 수요가 꼽히고 있다. 중국수출입은행은 재정부가 300억 위안을 출자해 은행의 자본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은행업계의 수익성 저하로도 이어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중국 은행들의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15.26%, 손실 흡수 능력의 핵심이 되는 핵심 자기자본비율(Tier-1)은 10.72%를 기록했다.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이 가동할 수 있는 전체 자본 중 위기 상황에 대비한 자체 자금이 얼마나 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이 중 핵심 자기자본비율은 실질적인 비상금 역할을 하는 ‘고품질 자본’의 비중을 뜻한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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