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놓쳤다면 주목, 10배 오를 다음 주식 여기서 나와”

곽창렬 기자 2026. 9. 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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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채널 핫 클릭] 박정호 명지대 교수가 말하는 우주 투자

7일 방송된 조선일보 경제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 ‘머니 명강’에서는 박정호 명지대 실무투자분석학과 교수가 출연해 우주 산업의 폭발적 성장 잠재력과 이를 겨냥한 올바른 투자 전략에 대해 조언했다. 박 교수는 “우리는 이미 GPS 내비게이션이나 인터넷 등 우주 기술을 하루도 빠짐없이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우주 발사체 재활용 기술의 발전으로 우주로 향하는 진입 장벽이 획기적으로 낮아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과거 우주 발사체를 일회용으로 쓰던 시절에는 1㎏의 위성체나 물건을 궤도에 올리는 데 4만달러(약 5300만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로켓 재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이 비용은 불과 500달러(약 66만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박 교수는 “이는 마치 서울에서 부산으로 물건을 보내는 수준의 비용”이라며 “최근 국내에서 부지 선정으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는 데이터센터나 발전 시설 등도 향후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마련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근거리 항해에 만족하지 않고 먼바다로 나아가 신대륙을 발견했던 ‘대항해 시대’처럼, 우주 역시 비용 대비 얻을 수 있는 무궁무진한 기회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 우주에서 배양하는 인공 장기, 우주 광산의 노다지

발사 비용 하락은 우주 공간의 상업적 활용을 가속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가 바이오 산업과 자원 채굴이다. 박 교수는 “지구에서는 중력의 영향으로 인공 세포나 장기를 균일하게 배양하기 어렵지만, 무중력 상태인 우주 공간에서는 훨씬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인공 장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무균 돼지 등을 활용한 이종 장기 이식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여 100일 이상 생존하는 기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바이오 기술이 보편적이고 대량으로 장기를 생산할 수 있는 우주 환경과 결합한다면, 인류의 120세 무병장수 시대는 우리 생전에 충분히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우주 광산 역시 눈앞에 다가온 미래다. 화석연료에서 배터리 등 신재생 에너지로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희토류와 희소 금속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반면 지구에 매장된 주요 광물의 가채연수는 대부분 100년 미만으로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박 교수는 “20세기 중동이 화석연료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면, 달을 비롯한 우주 공간은 미래 필수 광물이 대량 매장된 새로운 자원의 보고가 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우주 운송 비용이 더 낮아진다면 우주 광물 채굴은 충분한 상업성을 갖추게 된다”고 내다봤다.

◇성장주 투자는 ‘긴 호흡’으로… “빚투는 절대 금물”

우주 산업이나 피지컬 AI(휴머노이드)와 같은 거대한 시대적 흐름은 명확하지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조급증을 가장 크게 경계한다. 신기술 확보와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곧바로 견조한 실적이나 즉각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은 이러한 기대감을 선반영해 급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짙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테슬라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가 처음 자율주행과 전기차 비전을 제시했을 때 시장은 반신반의했고, 대규모 리콜 사태가 터졌을 때 위기론이 팽배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서비스 센터 입고 대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로 결함을 해결하며 차의 성능을 오히려 개선해 위기를 돌파했다.

박 교수는 “미래를 향한 대서사는 뚜렷하지만, 상업화와 대규모 양산으로 가는 길은 장애물 없는 고속도로가 아니다”라며 “뜻하지 않은 난관으로 스마트 글라스처럼 제품 출시가 1년 이상 미뤄지거나 보류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 성장주들은 이익을 안정적으로 내기 전까지 갈지자 행보를 보이며 주가가 출렁일 수밖에 없다”며 “반드시 장기 투자가 바탕이 되어야 하며, 레버리지(차입)나 빚투(빚내서 투자)는 절대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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