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40원대까지 하락… 기업 달러예금 사상 최대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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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까지 내려가자 해외서 받은 달러의 환전을 미루거나 달러가 싸졌을 때 사두려는 수요가 늘면서 기업의 달러 예금이 역대 최대치로 불어났다.
지난달 중순부터 환율이 1300원대 후반으로 급락하자 달러예금 잔액이 크게 늘고 있다.
수출 기업의 경우 기록적 실적으로 외화가 계속 쌓이는 데다 환율 하락에 보유 달러의 환전을 늦추고, 수입 기업은 달러를 분할 매입함에 따라 기업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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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예금 잔액 769.8억弗 기록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까지 내려가자 해외서 받은 달러의 환전을 미루거나 달러가 싸졌을 때 사두려는 수요가 늘면서 기업의 달러 예금이 역대 최대치로 불어났다.

기업 달러예금 잔액은 8월 한 달간 60억8000만달러 증가했고 이달 들어서도 3영업일 동안 8월 말(628억600만달러)보다 5억달러 가까이 불어났다. 수출 기업의 경우 기록적 실적으로 외화가 계속 쌓이는 데다 환율 하락에 보유 달러의 환전을 늦추고, 수입 기업은 달러를 분할 매입함에 따라 기업 예금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기준 기업과 개인을 합한 달러예금 잔액은 총 769억8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시 2021년 5월 이후 최대 규모다. 8월 한 달간 달러예금 잔액은 역대 최대인 69억500만달러가 증가했고 이달 들어서도 6억4300만달러 늘었다.
엔화 예금도 늘고 있다. 5대 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 3일 기준 1조1243억3000만엔으로 2024년 10월 말(1조1542억2000만엔) 이후 최대다. 8월 말(1조827억4000만엔)보다 415억8000만엔 늘었다. 이달 3영업일 동안 증가 규모는 8월 한 달 증가액(438억4000만엔)에 육박한다. 지난 2일 원·엔 재정환율이 한때 100엔당 853.07원까지 하락하며 2년2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지자 개인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송은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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