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 "호르무즈 외곽 새 통제구역 선포…진입시 제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최고 안보 책임자가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새로운 해상 통제 구역을 선포하겠다고 예고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통제 구역(restricted zone)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군함 겨냥 대함 미사일 시험 발사…미국인에 지옥 선사"
"종전 양해각서 논의 최대 과제는 안전 보장…확실한 보장 위해 노력"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고속정이 화물선에 접근하는 모습. 이란 국영 매체는 이 장면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규정 위반 혐의를 받는 선박 2척 중 1척을 나포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7/yonhap/20260907042158505ulle.jpg)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최고 안보 책임자가 조만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새로운 해상 통제 구역을 선포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미군 군함을 겨냥한 대함 미사일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IB 방송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호르무즈 해협 외곽에 통제 구역(restricted zone)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이 구역은 미 해군이 설정한 봉쇄선에서부터 페르시아만 일대 해역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새롭게 설정된 구역에 진입하는 모든 선박은 이란의 제재 명단에 오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또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며 현재 해협은 완전히 봉쇄됐다"면서 "과거 하루 100척 이상의 선박이 1억t 이상의 화물을 실어 날랐으나, 지금은 기껏해야 7~8척만이 이란을 위한 필수 물자를 운송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군함을 겨냥한 직접적인 군사 행동도 과시했다.
![인터뷰하는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오른쪽) [IRIB 텔레그램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07/yonhap/20260907042158668vzhk.jpg)
그는 "48시간 전, 사상 처음으로 미군 군함 상공 위로 이란산 특수 대함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며 "이 미사일은 미국인들에게 지옥을 선사했고 그들은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5~6척의 밀수선을 운항하려 하지만 이 역시 우리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도, 이 선박들이 석유를 싣고 있어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격침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이란 내 대기근이 발생했다는 서방의 주장도 일축했다.
그는 "대기근 설은 미국의 엄청난 거짓말"이라며 "이란 정부는 이를 오래전부터 대비해 왔고 식량과 필수 물자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행 중인 외교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대화를 이어가려면 먼저 이란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종전 양해각서(MOU) 논의 과정에서 발생한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협상 중재자들이 제공한 안전보장 문제였다"며 "이란은 확실한 보장을 얻어낸다는 목표 아래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자이 사무총장은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관리 체계 협상과 관련해서는 "오만과 합의한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항로 지도에 수일 내로 서명할 예정"이라고 진행 상황을 전했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심정지 O형 환자에 A형 혈액수혈 사고…검찰, 재수사 요청 | 연합뉴스
- 한복이 중국 옷?…경북문화관광공사 운용 전광판 오표기(종합) | 연합뉴스
- '티셔츠가 마를 때까지' 출연 日 여배우 카호, 영화감독과 결혼 | 연합뉴스
- 검찰, 할아버지 살해 혐의 20대 손녀에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
- 인천 강화도 더러미포구 인근서 신원 미상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조지아 구금' 한국인 300여명, 트럼프 행정부에 법적대응 | 연합뉴스
- 모터쇼서 중학생이 실수로 주행한 전시차에 관람객 부상 | 연합뉴스
- "스킨십 왜 거절해"…30대 얼굴에 가스총 쏜 60대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자유를 꿈꿨소'…논산서 소 네 마리 탈출 후 도로 활보 | 연합뉴스
- "오늘부터 휴대전화 요금 25% 추가 할인"…사실 아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