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만에 최저 환율...안정세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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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한때 1,345원으로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도 안정세를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무엇보다 미국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환율은 다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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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세·미국과의 금리 격차 축소가 배경"
수출 최대 실적에 1조 달러 전망도…"환율 안정세"
삼전닉스, 대규모 주주환원 위해 달러 환전 가능성
[앵커]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한때 1,345원으로 2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앞으로도 안정세를 이어갈지 관심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 한때 1,345원까지 내려갔습니다.
2024년 10월 8일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7월 1일 고점 1,599.2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54.2원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상향 조정하는 등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줄어든 점 등이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경제 성장률이 상당히 좋게 나온 부분, 이런 게 결국은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좋으면 원화 강세 쪽으로 가게 되거든요. 또 하나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상당히 금리 인상이 미국보다 지금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는 쪽은 또 원화가 강세, 그런 영향이 겹쳐서….]
올해 수출이 이미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연내 1조 달러를 달성할 거란 전망까지 있는 만큼 지금 같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질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주주 환원을 위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염승환 / LS증권 이사 :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주주환원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이미 이제 발표도 했지만 아직 발표 안 한 게 더 많이 남았거든요, 큰 금액들이. 그러면 그건 추가로 나중에 발표될 텐데, 그 자금이 엄청난 돈이죠, 한 몇십조 원이 되니까. 그럼 그 돈을 주주환원 하려면 달러를 원화로 또 바꿔줘야 되거든요.]
다만, 환율이 낮아지면서 수출 기업들이 달러 매도를 늦추거나 수입업체들이 달러를 미리 사두는 등 달러 수요가 늘며 환율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박형중 /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 지금 환율이 워낙 단기간에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에 기업들도 환전을 미루려는 수요가 생길 수도 있고요. 특히 개인들도 지금 달러 쪽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어요.]
무엇보다 미국이 전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환율은 다시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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