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못하면 이웃나라 불러라"…구조 지연에 가족들 분통

2026. 9. 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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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네팔 발전소 터널에서 생존자 3명이 잇따라 구조됐지만 여전히 900여명은 소재불명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홍수 12일째에도 더딘 구조 진척 상황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진흙에 뒤덮인 터널 입구에서 구조대원들이 거대한 바위와 잔해를 치우며 안쪽으로 길을 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더딘 구조 상황에 분통을 터뜨렸는데, 네팔 총리는 터널 안을 채운 진흙과 잔해 때문에 작업공간 확보가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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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네팔 발전소 터널에서 생존자 3명이 잇따라 구조됐지만 여전히 900여명은 소재불명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홍수 12일째에도 더딘 구조 진척 상황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진흙에 뒤덮인 터널 입구에서 구조대원들이 거대한 바위와 잔해를 치우며 안쪽으로 길을 냅니다.

참사 열흘째와 열하루째 서로 다른 발전소 터널에서 3명이 잇따라 생환했지만, 발전시설 12곳에서는 여전히 94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라수와에서는 도로 41㎞와 각종 교량 24개가 유실돼 굴착기와 대형 펌프 같은 중장비를 현장에 넣는 것부터 난항입니다.

도로가 끊긴 일부 발전소에서는 구조인력과 필수 장비를 헬기로 투입하고, 진흙과 물로 막힌 터널은 사람이 직접 잔해를 걷어내며 진입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더딘 구조 상황에 분통을 터뜨렸는데, 네팔 총리는 터널 안을 채운 진흙과 잔해 때문에 작업공간 확보가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디팍 카렐 아내 / 네팔 실종자 가족> "정부가 자체적으로 할 수 없다면 못한다고 인정하고, 다른 곳이나 이웃 국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지난 2일 핵심 피해지역인 지룽 통상구까지 길을 뚫은 중국은 5만4천㎡, 축구장 8개 면적을 7개 구역으로 나눠 심층 수색 중입니다.

현장 진흙은 평균 4m, 가장 깊은 곳은 16m에 달하는데, 대형 중장비 투입에도 거대 암석과 건물이 뒤엉키면서 티베트자치구 정부는 수색이 깊어질수록 더욱 참혹하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에는 병원균과 바이러스 번식 우려까지 커지면서 대응에 나섰습니다.

<쑨웨이젠 / 中봉황TV 기자> "시간이 지나면서 진흙에 병원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워 방역인력을 투입해 전면적인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네팔 정부는 잠정 피해액을 4천억 네팔루피, 우리돈 3조6천억 원으로 추산하며, 국제사회에 재건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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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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