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대, 터널 중점 수색…"도보 수색은 안 돼"

2026. 9. 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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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급파된 우리 긴급구호대가 오늘(6일)도 수색과 구조 활동을 이어 갑니다.

구호대는 특히 어제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했던 터널을 위주로 수색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네, 네팔 군 당국이 우리 국민이 있을 걸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구호대의 도보 수색을 현재까지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구호대는 '도보 수색을 허용해 달라'며 네팔 측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네팔 측은 아직도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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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에 급파된 우리 긴급구호대가 오늘(6일)도 수색과 구조 활동을 이어 갑니다.

구호대는 특히 어제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했던 터널을 위주로 수색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네팔 현지에 나가있는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형민 특파원.

[기자]

네, 네팔 바타르에 있는 긴급구호대 베이스캠프 앞에 나와 있습니다.

구호대는 오늘도 오전 일찍 네팔 군 부대로 향해, 네팔 군 사령관과 면담을 마쳤습니다.

이후 고성능 드론 등 각종 장비들과 함께, 구호대원 13명은 헬기를 타고 사고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구호대가 향한 곳은 어제 수색 지역과 동일합니다.

중국인 1명이 구조된 곳이자, 연락두절 한국인들이 근무했던, 수력발전소 터널과 그 일대입니다.

근처에 생사를 알 수 없는 1명이 더 있다는 생존자 진술에 따라 해당 터널을 중심으로 정밀 수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구호대는 어제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하면서, 시신 3구도 함께 발견했는데요.

이 중 1구는 수습했지만, 다른 시신은 현장 여건이 좋지 않아 곧바로 수습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구호대는 오늘 이 시신들에 대한 수습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국민 9명이 대피했을 걸로 추정되는 지역들에 대한 수색 역시 계속됩니다.

우리 국민들의 숙소가 있던 파워하우스와, 사무실과 파워하우스를 잇는 다리인 옐로브릿지 주변을 중점적으로 수색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구호대는 오늘 네팔 당국의 지원 수요에 따라 네팔 군 부대에 사체 수습 가방 262개를 기증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피해지역에 대한 도보 수색은 불가능한 상황인 건가요?

[기자]

네, 네팔 군 당국이 우리 국민이 있을 걸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구호대의 도보 수색을 현재까지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산세가 가팔라 위험하다는 이유 때문인데, 실제 해당 지역의 일부 구간들은 90도에 가까운 가파른 산악지역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험준한 지형 탓에 구조대원이 현장을 직접 걸어 들어가 확인하는 정밀 수색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우리 구호대는 ‘도보 수색을 허용해 달라’며 네팔 측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네팔 측은 아직도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네팔에 도착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조금 전인 현지시간 오전 11시,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2시 15분경 네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조현 장관은 어제 도보 수색과 관련해 “최대한으로 수색을 할 수 있도록 네팔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네팔 측의 승인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와는 별개로, 두산에너빌리티와 남동발전도 직원들을 찾기 위한 수색 활동에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두산 측은 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공중 수색을, 남동발전은 현지 산악전문가 셰르파 등을 통한 육상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제와 어제, 수력발전소에서 생환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에 대한 기적같은 소식도 전해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네팔 긴급구호대 베이스캠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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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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