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주가 8년만에 최저…물타기하던 버리도 "죽을맛"

정재원 기자(jeong.jaewon@mk.co.kr) 2026. 9. 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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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레깅스업체 룰루레몬의 주가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뒤 급락해 8년 만에 최저가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룰루레몬 주가가 "터무니없이 싸다(screaming cheap)"고 주장하며 하락세에도 '물타기'에 나선 마이클 버리의 투자 손실 규모가 화제다.

다만 버리와 달리 월가 투자은행(IB) 대부분은 룰루레몬의 폭락에도 저가 매수 기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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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17% 급락해 100달러
젊은층 떠나가자 역성장 쇼크
'줍줍' 외치던 버리 손실 눈덩이

프리미엄 레깅스업체 룰루레몬의 주가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뒤 급락해 8년 만에 최저가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룰루레몬 주가가 "터무니없이 싸다(screaming cheap)"고 주장하며 하락세에도 '물타기'에 나선 마이클 버리의 투자 손실 규모가 화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룰루레몬은 전 거래일보다 17.38% 급락한 100.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이후 최저가다. 룰루레몬은 올해 들어 51% 추락했고, 2023년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서 80% 폭락했다.

룰루레몬은 지난 3일 역성장을 기록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5~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순이익은 11% 감소했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약 6% 하향 조정했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룰루레몬은 알로요가 등에 밀린 '한물간 브랜드'란 평가를 받는다.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룰루레몬은 '버리 픽'으로 유명하다. 버리는 지난해 2분기에 룰루레몬을 처음 매입했고, 당시 주가는 288달러였다. 현재 주가는 최초 매입가보다 65% 하락했다. 그는 4일 자신의 서브스택에 "룰루레몬이 인어조차 없는 심연으로 나를 데려가려는 듯하다"고 자조적인 농담을 던졌지만, 100달러 밑으로 하락하면 추가 매수할 계획임을 함께 밝혔다.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최근 17%까지 확대됐다. 버리는 룰루레몬을 3~5년 보유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다만 버리와 달리 월가 투자은행(IB) 대부분은 룰루레몬의 폭락에도 저가 매수 기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룰루레몬을 커버하는 주요 애널리스트 36명 중 매수·비중 확대 의견은 4명뿐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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