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D현대일렉트릭(267260),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발…북미서 질주
홍준기 기자 2026. 9. 6. 16:40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전력공급의 전 단계에 필요한 다양한 전기전자제품 및 에너지 솔루션을 제작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418억원(YoY +26%), 영업이익 2870억원(YoY +37%)을 기록했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데이터 센터 수요 확산에 따른 북미 시장 내 입지 확장 기대감이다. 지난 7월 동사는 북미 소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최대 1조1212억원 규모 배전기기 및 전력기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북미 지역 내 건설 중인 고객사의 데이터 센터에 관련 제품을 2028년까지 차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탄탄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갖추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해 전체 수익의 40%가 북미 시장에서 발생했고, 최근 2년 연속 미국 초고압 변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향후 논의 중인 데이터 센터 관련 추가 수주까지 확정될 경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한 글로벌 수요 선제 대응이다. 동사는 국내외 생산시설 신설 및 증축을 통해 향후 증가할 전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청주 중저압 차단기 스마트팩토리를 신설했고 2030년까지 증축 예정으로 배전기기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두 배 수준인 1300만대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늘어나는 변압기 수요에 대응해,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을 준공했고 내년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도 미국 앨라배마 생산법인 증설을 통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50% 확대하고, 연간 약 2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생산 능력 확대는 AI 데이터 센터 등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할 공급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안정적인 납기와 공급 대응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AI 시대 속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향후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생산 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동사의 중장기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최병현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chbh2276@naver.com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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