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에 막혀?' 녹취 공개…與, 한동훈 공수처 고발

2026. 9. 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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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에 야권의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와 브로커 양 모씨 사이 추가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동훈 의원에 역공을 펼치면서 김 후보자 방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용혜인 후보자의 과거 노동당 '비선 조직' 활동 의혹을 추궁하며, 장관 후보자는 물론이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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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에 야권의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추가 녹취를 공개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입수 경위를 밝히라며 고발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와 브로커 양 모씨 사이 추가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2021년 10월 12일 통화에서 양 씨가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 않는다"고 하자 김 후보자가 "과장선에서 막혀있냐, 알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날 식약처장 비서가 식약처 임상정책과장에게 보냈다는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식약처장 비서는 "김 의원이 따로 문자를 보냈다"며 "처장님이 챙겨보되, 다음부터는 그쪽에서 이런 얘기 안나오게끔 해달라고 하셨다"고 담당 과장에게 전달했습니다.

한 의원은 그러면서 "막힌 과장 콕 찝어서 성공한 로비"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장관직 지명을 철회하고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의 가족이 사회적 협동조합에 근무하며 4년 간 8억 8,000만원의 정부 바우처 수익을 올리고, 이중 3억 3천만원을 급여 명목으로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김승원의 가족 소득조합으로 변질됐습니다. 전체 정부 지원금의 38%인 3억 3천만원을 가족들 월급 잔치에 쓴 것입니다."

민주당은 한동훈 의원에 역공을 펼치면서 김 후보자 방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자가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점을 강조하며, 녹취 입수 경위를 거듭 문제 삼았는데요.

김동아 의원은 "공무상 비밀누설죄,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 의원과 수사 기록을 상납한 성명불상의 제공자를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무부 장관 시절 보고받은 수사 기록을 퇴임 후까지 사적으로 보관하다가 지금 정치공작을 위해 꺼내든 것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명백한 공무상 비밀누설입니다"

조계원 대변인은 "한동훈 의원은 국회에서 퇴출당해야 마땅한 불법적 캐비닛 정치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앵커]

반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당의 고민이 깊은 분위기죠.

[기자]

네, 여당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선 적극 엄호하고 있지만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 사퇴 요구까지 나오는 상황인데요.

용 후보자 논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던 김민석 대표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또 청와대에 입장을 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오늘 이 대통령의 출국 환송 행사에서 인사 관련 대화가 오갔을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용혜인 후보자의 과거 노동당 '비선 조직' 활동 의혹을 추궁하며, 장관 후보자는 물론이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그 비밀조직이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란 운동권 출신 인사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혼전순결, 연애금지 등 강령을 갖고 내부 성폭력을 일삼아온 폐쇄적 사이비종교 집단에 가까운 조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가 여기에 침묵하고 방조했다는 폭로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5선 윤상현 의원은 절세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세비에서 가족정당에 거액의 당비를 내고, 수천만 원의 소득세 세액공제를 받은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앵커]

내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정기국회 여야 격돌도 본격화하죠.

[기자]

네, 내일부터 이틀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됩니다.

9일부터는 나흘간 정치,경제, 외교안보 등의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이 실시되는데, 부동산과 호르무즈 해협 파병, 형사사법체계 개편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힙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는 인사청문회 슈퍼위크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14일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15일 이형일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16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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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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