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아틀라스 액추에이터부터…‘로봇 손’ 후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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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용 수주를 확보해 양산을 준비하는 한편 로봇 핸드와 그리퍼 등 후속 부품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축적한 부품 설계와 양산 경험을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액추에이터에서 먼저 사업 기반을 마련하면서 핸드와 센서, 제어기 등 후속 핵심부품의 개발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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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핸드 관련 인력 잇단 채용…후속 부품 R&D 확대

현대모비스가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용 수주를 확보해 양산을 준비하는 한편 로봇 핸드와 그리퍼 등 후속 부품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올 하반기 액추에이터 시제품 납품과 향후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아틀라스 양산 시점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로보틱스 부품 사업에서 확보한 첫 고객사다. 회사는 단기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로봇 양산을 지원하고 향후 글로벌 로봇부품 시장으로 사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감속기, 제어기 등을 활용해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구동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축적한 부품 설계와 양산 경험을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로봇 구동계의 성능뿐 아니라 원가와 신뢰성을 함께 고려한 통합 설계도 진행하고 있다.
액추에이터에 이은 후속 제품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CES에서 핸드그리퍼와 센서, 제어기, 배터리팩 등을 로보틱스 연구개발 확대 대상으로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조사기관들을 인용해 현재 약 75조원 규모인 글로벌 로봇 시장이 연평균 17%가량 성장해 2040년 약 8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채용에서도 로봇 핸드 개발 움직임이 확인된다. 로보틱스사업실은 7월 로봇 핸즈 시스템 설계 인력을 모집한 데 이어 8월에는 핸드SW설계·모터설계·전장기구설계 등 3개 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핸드SW설계 채용 공고의 조직 소개에는 차세대 로봇의 핸드 그리퍼와 초소형 액추에이터 개발이 명시됐다. 액추에이터와 모터, 제어기, 임베디드SW를 아우르는 고성능 로봇 핸드 플랫폼 구축도 업무로 제시됐다. 공고에는 다관절 손가락의 움직임과 파지력을 제어하는 기술을 비롯해 기구·전장·SW 통합 최적화까지 개발 범위로 담겼다.
사업화 속도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다. 현재 수주를 확보해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제품은 액추에이터다. 로봇 핸드와 그리퍼 등은 제품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연구개발 단계다. 핸드 관련 수주도 아직 없으며 구체적인 양산·상용화 목표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액추에이터에서 먼저 사업 기반을 마련하면서 핸드와 센서, 제어기 등 후속 핵심부품의 개발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액추에이터 쪽은 수주까지 하고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단계"라며 "나머지는 아직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퍼나 나머지 부분들은 사업화를 할 수 있을지부터 제품적인 부분을 검토해 나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