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벗고 ‘라리사’로…리사, 홀로서기 다큐서 에 담긴 메시지

곽현수 기자 2026. 9. 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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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리사가 화려한 왕관 뒤에 가려졌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다. 어린 시절 연습생에서 스스로 삶의 주도권을 쥔 글로벌 솔로 가수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다.

11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다큐멘터리 '올웨이즈 라리사'(Always Lalisa)는 리사의 성공담을 넘어 케이(K)팝 아이돌 시스템이 바라 온 사생활 관리와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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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블랙핑크의 리사가 화려한 왕관 뒤에 가려졌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다. 어린 시절 연습생에서 스스로 삶의 주도권을 쥔 글로벌 솔로 가수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다.

11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앞둔 다큐멘터리 ‘올웨이즈 라리사’(Always Lalisa)는 리사의 성공담을 넘어 케이(K)팝 아이돌 시스템이 바라 온 사생활 관리와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해외 매체 등을 통해 미리 공개된 영상에서 리사는 2011년 14세의 나이에 태국을 떠나 YG엔터테인먼트에서 보낸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정기적인 평가 과정을 거치며 성장해 온 시간을 돌아본 리사는 당시 느꼈던 조심스러움과 아티스트로서의 깊은 고민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또한 팬덤과 팀을 우선시해야 하는 아이돌 활동의 특성상 사생활을 더욱 신중하게 다룰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솔직한 심정을 함께 전했다.

해외 팬들은 리사의 진솔한 고백에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는 리사 개인의 삶과 가수로서의 고민을 모두 응원한다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케이팝에서도 가수들의 표현 방식이 그 어느 때보다 훨씬 자유로워진 만큼, 과거와 달라진 환경에서 스타의 사생활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런 개인적 경험이 리사의 음악적 자산이 되었다는 점이다. 2025년 발표한 솔로 앨범 ‘얼터 에고’의 수록곡 ‘드림’은 한때의 비밀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쓰였다. 곡 발표 전 상대에게 허락을 구하는 과정까지 감수하며 숨겨야 했던 사적인 삶을 음악적 메시지로 전환해 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블랙핑크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솔로 가수와 연기자, 사업가로 나선 리사의 지난 1년을 추적한다. 시스템 안에서 다듬어지던 아이돌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아티스트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그의 독자 행보를 여러모로 조명한다. 영화는 토론토국제영화제 최초 공개 후 10월 12일 정식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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