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감동 시킨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 5일 별세
유지혜 기자 2026. 9. 6. 14:41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해 절절한 부성애로 시청자를 울린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정유진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대표는 6일 개인 SNS 계정에 "2026년 9월 5일 토요일 밤 7시 56분 전경철 피터팬 아빠가 먼길을 떠났다"며 부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장례는 평소 뜻에 따라 무빈소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현재 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빈소는 별도로 설치 되지 않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는 27살의 건장한 청년이지만 정신 연령은 두 살 정도인 아들을 20여 년간 홀로 키웠다. 어느 날 갑자기 간암 말기 진단과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는 1년 넘게 전국 시설 1000여 곳의 문을 두드리며 자신이 떠난 뒤 혼자가 될 아들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해당 과정이 MBC '실화탐사대'에 소개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아들을 키우면서 벌어진 다양한 일들을 한데 묶은 '안녕, 피터팬'을 출간하며 작가가 됐다. 또한 성인 중증자폐 가족을 위해 피터팬 재단을 만들고 발달장애인공동체 설립을 추진했다.
지난달 12일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MC 유재석과 대화를 나누며 아들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을 드러내 감동을 전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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