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 타격 맞불…한국 파병 검토에 "공격으로 간주"
황예린 기자 2026. 9. 6. 12:16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 유조선 3척을 타격하자 이란은 미국 연계 선박을 공격하며 맞대응에 나선 건데요,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의 파병 검토를 두고 이란은 공격으로 간주하겠다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부사령부가 이란 원유 수송선 3척을 공격합니다.
미군은 이란 최대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들을 무력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미국 선박 2척을 공격하면 이란 선박 3척을 타격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이란이 순찰 중이던 미 해군 군함 2척을 미사일로 공격한 데 대한 맞대응이라는 겁니다.
이란도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의 미승인 항로를 지나던 유조선 3척과 다른 해역의 미국 관련 선박 3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를 타격한 이후 점차 보복 악순환 이어지는 상황.
우리 정부가 파병을 검토 중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력 공방이 이어지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한 고위 정치·안보 당국자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파병할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직접 참가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화면제공 미국 중부사령부 영상편집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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