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25) 유럽리빙랩네트워크로 넓어진 상주 리빙랩…신흥동에 1천만원 지원

김상진 기자 2026. 9. 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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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이 유럽리빙랩네트워크와의 국제 교류를 계기로 대학의 지원을 실제 마을 현장으로 연결하고 있다.

신흥동 사례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유럽리빙랩네트워크에 지역의 경험을 알리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제교류를 통해 얻은 관계와 자원을 다시 주민에게 돌려주는 협력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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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익 가람과사람 대표
신흥동 주민들이 질구내 마을공방 일원에서 조형물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며 주민주도형 현장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주민 참여 기반을 바탕으로 계명대학교의 사업비 1천만 원과 학생 인력이 연계돼 후속 리빙랩 실험이 추진될 예정이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이 유럽리빙랩네트워크와의 국제 교류를 계기로 대학의 지원을 실제 마을 현장으로 연결하고 있다. 지난 8월28일에는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의 연구성과가 유럽리빙랩네트워크 국제무대에 처음 소개된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이번에는 그 성과가 신흥동 현장 지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후속 사례다.

계명대학교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은 신흥동 리빙랩팀에 후속 사업비 1천만 원을 직접 지원하고, 조소과 학생 10명 내외도 2일간 현장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계명대는 신흥동 사업계획서를 검토한 뒤 지원 대상을 선정했으며, 학생들은 주민들과 함께 현장실험을 돕게 된다.

이번 지원은 주민이 직접 세운 사업계획에 대학의 사업비와 학생 인력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흥동팀은 주민 의견을 모아 사업을 실행하고, 계명대는 사업비와 학생 인력을 지원한다. 상주시는 기존 마을리빙랩과의 연계와 행정 협조를 맡고, 운영기관인 가람과사람은 상주시·계명대·신흥동 사이의 일정과 역할을 조정한다.
신흥동 마을연구원과 주민들이 마을 경관을 정비하고, 주민 참여형 공간을 조성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민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활동은 신흥동 리빙랩의 현장실험과 공동체 활성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성과의 뒤에는 운영기관 가람과사람과 계명대학교 임충재 교수팀의 꾸준한 협력이 있었다. 가람과사람은 상주시 마을리빙랩의 현장 경험을 대학과 연결하고 사업계획과 예산, 현장 운영을 조정해 왔다. 임충재 교수팀도 유럽리빙랩네트워크 공동논문 준비에 참여한 데 이어, 신흥동 사업계획 검토와 지원 대상 선정, 학생 현장활동까지 이어지도록 힘을 보탰다.

특히 연구성과를 국제무대에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신흥동 주민의 현장실험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외부에서 만든 사업을 주민에게 전달한 것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마련한 계획에 대학의 재정과 인력을 보태는 방식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도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이번 협력은 지·산·관·학(地産官學)의 실제 사례이기도 하다. '지(地)'는 지역과 주민, '산(産)'은 기업과 민간기관, '관(官)'은 행정, '학(學)'은 대학을 뜻한다. 신흥동 주민이 실행의 중심에 서고, 가람과사람이 현장을 조정하며, 상주시와 계명대학교가 행정과 전문자원을 지원하는 구조다.
오는 10월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공동연구진이 유럽리빙랩네트워크 국제행사에 참여하는 벨기에 안트베르펜의 중앙역 전경(나무위키 제공). 상주시 사례는 현지 연구논문 발표 세션을 통해 유럽 리빙랩 관계자들에게 공식 소개될 예정이다.

운영기관과 대학의 노력으로 국제 네트워크가 실제 마을 지원으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는 상주시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행정적 지원도 중요하다. 이번 신흥동 사례가 일회성 지원에 머물지 않고, 다른 참여마을과 후속사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주시가 대학·민간기관과의 협력을 꾸준히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 신흥동 사례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유럽리빙랩네트워크에 지역의 경험을 알리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제교류를 통해 얻은 관계와 자원을 다시 주민에게 돌려주는 협력모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창익 가람과사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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