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보다 비싸다” 驛(역) 물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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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서 판매되는 김밥과 돈가스 등 주요 식사 메뉴 가격이 최근 5년 사이 24% 넘게 오른 가운데 일부 메뉴는 서울 평균 가격보다도 비싸 이용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김밥·라면·우동·짜장면·비빔밥·돈가스 등 6대 식사 품목의 평균 가격 합계는 4만 3136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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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유통, 입점업체 가격 적정성 평가 강화·인상 타당성 검증

기차역에서 판매되는 김밥과 돈가스 등 주요 식사 메뉴 가격이 최근 5년 사이 24% 넘게 오른 가운데 일부 메뉴는 서울 평균 가격보다도 비싸 이용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김밥·라면·우동·짜장면·비빔밥·돈가스 등 6대 식사 품목의 평균 가격 합계는 4만 313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 4만 1367원보다 4.3% 오른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김밥 가격이 4078원으로 1년 전보다 5.7%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짜장면은 7788원으로 5.1%, 비빔밥은 9394원으로 4.6%, 돈가스는 1만 26원으로 4.5% 각각 상승했다.
우동 역시 6783원으로 2.9%, 라면은 5067원으로 2.8% 올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 폭은 더 컸다. 2021년 8월 대비 6대 식사 품목의 평균 가격은 24.4% 상승했다.
김밥이 33.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우동 29.2%, 짜장면 29.0%, 라면 21.5%, 비빔밥 21.2%, 돈가스 19.5% 순이었다.
일부 메뉴는 서울 평균 가격보다도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의 평균 김밥 가격은 3869원, 짜장면은 7654원으로 기차역 평균 가격보다 낮았다.
기차역 음식 가격 인상에는 원·부재료와 인건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레일유통이 입점 업체와 진행한 가격 인상 협의는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2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원·부재료 가격 인상이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부재료와 인건비가 함께 오른 경우도 56건이었다.
가격 인상 협의 건수는 2021년 31건, 2022년 35건에서 2023년 7건, 2024년 9건으로 줄었지만 2025년 21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는 8월까지 23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건수를 넘어섰다.
코레일유통은 철도역이 일반 상권보다 이용객의 선택권이 제한된 공간인 만큼 가격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입점 업체 선정 과정에서 ‘판매상품 가격의 적정성’ 배점을 기존보다 대폭 높이고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제안 가격을 비교·평가할 계획이다.
기존 매장이 가격 인상을 요청할 경우에도 객관적인 증빙 자료를 제출받아 인상 타당성을 정밀하게 검증하기로 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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